멋지고 자신 있게 말 잘하는 법 말랑말랑 요즘지식 5
엘리너 레저 지음, 미아 닐손 그림, 김아영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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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학원 강의 중 가장 핫한 반응을 보여주는 있는 것이 바로 '독서토론논술'이다. 영어/수학에 밀려 초등학생에게 있어 후순위로 밀린 분야일 법한데 감사하게도 그 진가를 알아보시는 부모님들 덕에 재밌게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엘라가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내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시간이다. 사실 엘라는 생각도 자유롭고 발표도 곧잘 하지만 매끄럽게 그 상황에 스며드는 것이 어려운 아이다. 반응 스위치의 작동이 다소 느리다고 할까? 생각의 정리 시간이 길고 다듬어 지기까지 그리고 글로서 쓰여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아이다. 그만큼 신중하고 반면에 두려움이 가득한 아이기도 하다.


수업을 하며 더욱 느끼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인데 우리 아이들 일상생활의 언어는 매우 유창하게 구사하면서도 실상 발표에서는 쭈뼛거리기 일수다. 어찌하면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조리있게 자신만의 생각을 청중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어른의 조그만 터치에도 금방 자신의 목소리를 조리있게 얘기 잘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멋지고 자신 있게 말 잘하는 법]이란 책을 선물했다.


[멋지고 자신 있게 말 잘하는 법]은 그리스에서 기원한 말하기 기술(수사학)의 역사부터, 발표의 목적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발표주제를 선정함에 있어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상세한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어 매우 실용적인 책이란 생각도 들었다.

말 잘하게 하는 세 가지 지혜의 말로 '신빙성, 사실, 감정'을 언급하며, 채소, 고기, 육수에 빗대어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또한 반복의 힘과 평가에서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을 갖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몸짓 언어의 쓰임까지 정말 상세한 방법을 통해 재밌게 말하기에 자신감을 갖게 하는 책이다.


글 중간중간 '말하기 비법 노트'를 통해 한 챕터의 내용을 한 번더 정리하게 함으로서 아이들 스스로 발표함에 있어 한단계 성장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난 책의 힘을 믿는다. 아이가 스스로 읽으며 느끼는 바가 크리라 생각하여 선물했던 책인데, 웬걸 어른인 나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 두려움 보다는 설렘 속에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마법의 순간을 우리 아이들 모두 겪었음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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