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고양이!!! 제목부터 시선끌기 성공~~~ 'SF동화'라니 장르부터 제대로 취향저격인 책을 만났다. 우주와 고양이의 조합~ 엘라에게 있어 이보다 시선을 끌긴 어려운 소재다. 고양이 키우고 싶은데 알러지있는 엄마 때문에 꾹참고 인형으로 대신하는 아이인데 게다 우주 로봇, 행성 등 과학에 관심 많은 엘라는 제법 긴 글밥의 [외계 고양이 클로드 1. 추방된 황제]를 단순에 읽어 나갔다.리티르복스의 인정사정 없는 폭군 황제였던 고양이가 지구로 추방이 되고, 온통 자연인 낯선 엘바로 이사를 오게 된 라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라지는 반려묘를 원하고 클로드는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가기 위해 라지를 이용하는 서로 다른 입장의 두 인격체... 단순히 비를 피하기 위해 벨을 누르며 시작된 인연이 동상이몽 속에서 상상 초월하는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있다. 클로드의 뇌속에는 도대체 뭐가 있는것인지! 천재인가 싶다.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가기 위해 순간이동장치를 만들기 위해 집안의 각종 전기제품을 이용하는 것부터, 정신융합기술로 지구의 말을 습득하여 이야기를 하는 등 전형적인 판타지의 내용 속에서 점점 엘라는 책속으로 빠져들었다. 평소 소심하고 겁많은 라지와 자칭 인정사정 없는 폭군 황제인 클로드, 서로 상반된 성격이거늘 함께 살며 그리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있어 점차 소중한 존재가 되는 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서로를 더욱 이해하게 되었다 할까?!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엘라~ 친구와의 진정한 우정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 나이인데, 엘라가 좋아하는 책으로 재밌게 교우관계,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매우 감사했다. 더불어 과연 외계 고양이 클로드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권이 기다려진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