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로서 학생들을 만나며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이 바로 '마음이 편안하면 좋은 성적은 자연스레 따라온다!'다. 그 누구보다 여러 고민을 안고 사는 우리 아이들, 부모보다 자신의 성적 때문에 늘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그로인해 위로 받고 상담하고 싶으나 대화할 곳이 없어 항상 우울하고 마음이 힘든... 아주 사소한 것 하나라도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게 되면 정말이지 아이는 새로운 사람이 된다. 내 자식 잘 좀 키워보겠다고 하브루타가 한창 유행이었다. 너도나도 실천해보겠다고는 하지만 그러다 괜히 아이 잡는 집이 다수였을 것이다. 또 한차례 붐이 지나고는 문해력이 대두되면서 메타인지가 급부상하였다. 그런데 메타인지 말이 쉽지 어른인 나도 나에 대해 잘 모르겠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각각의 소재를 다룬 다양한 서적들을 읽어왔지만 글쎄 현실성이 좀 부족하달까?! 작심삼일에 그칠만한 내용들이 다수였지 않나 싶다. 나름 교육업에 종사하는 나도 그러할진데 일반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접근하기 무척이나 까다로운 두 가지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친절하게도 하브루타와 메타인지 두 가지를 한꺼번에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주는 신박한 [초등 메타인지 공부법]이 나왔다. 이 책은 한마디로 '내 아이를 제대로 아는 것부터 시작하라' 는 지침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자세히 알려준다.하브루타 부모교육연구소 김금선 소장은 [초등 메타인지 공부력]에서 10여년간 하브루타 독서토론을 진행해오면서 메타인지를 발달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바로 하브루타임을 검중하였다 한다. 즉, 하브루타와 메타인지가 어떤 관계이며, 하브루타를 통해 메타인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이며 구체적인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는 책이 바로 [초등 메타인지 공부력]인 것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각 챕터마다 '스스로 질문하는 부모가 자녀교육에 성공한다' 라는 질문을 통해 내 아이에 대해 자세히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한 것이었다. 어설프게 스치듯 생각에 그쳤던 부분들을 실제 기입하며 다시 한번 깊게 내 아이에 대해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그리고 PART 4 에서는 각 챕터별로 적절한 하브루타 메타코칭을 해주고 있는데 각 주제에 맞는 일화와 탈무드 이야기를 소개하고 아이와 주고받을 수 있는 하브루타 질문을 수록하고 있다.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하브루타 메타코칭을 위한 감성 터치 카드'를 제공하고 있는데, 엘라가 언어놀이 치료를 받을 때 접해보았던 형태의 질문들이라 무척이나 반가웠다. 아이도 부모도 이렇듯 하브루타를 통해 스스로 그리고 서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야 즉, 메타인지가 저절로 향상되어 공부력이 폭발적 상승을 하지 않겠나 싶다. 조급하고 너무나도 많은 정보에 휩쓸리는 부모라면 특히나 과한 학습을 아이에게 쏟아붓기 전에 하브루타를 통한 제대로 된 교육 효과를 경험해 보면 좋을거 같다. 내 아이가 질문과 토론을 통해 생각하는 힘과 창의력이 커지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미래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커가길 원한다면 반드시 꼼꼼하게 읽고 실천해 보아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