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이 되며 과학 과목을 처음 배우게 되는데, 솔직히 걱정이 1도 없었다. 워낙에 어려서부터 과학에 푹빠져 있던 엘라라 관련 도서며 영상이며, 체험이며 정말 많이 해보았다. 그런데 웬걸... 자만이 지나쳤다. 독서와 경험은 과학 학습에 좋은 자양분이 되어 주고 흥미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주었으나 학습적인 부분과의 접목에 상당한 갭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해서 문제집도 풀게 해보고 용어도 따로 정리해보고 했는데 생각보다 과학 학습에 있어 필요한 사항이 매우 많았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교과서에 개념 설명이 자세하지 않다보니 이 부분부터 쉽게 접근해 이해도를 높여야 이후의 학습이 전개됨을 점차 느끼게 되었다. 즉, 과학도 문해력이 핵심이었던 것이다.[초등 과학 진자 문해력]은 단순히 용어 정리에 그치거나 개념만을 설명함에 그치는 책이 아니었다. 초등 과학 교과서 7종을 모두 품고 있는데 엘라가 학교에서 사용중인 교과서와 차례가 같아 챕터별로 참고해 학습하기에 매우 유용했다. 특히 어려운 용어나 개념의 경우 간단한 표나 귀여운 삽화 그리고 실사를 담은 그림들을 통해 이해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문맥안에 개념이 녹아들어가 있다보니 정말 '문해력'을 통한 과학 실력 업그레이드 효과를 만들어냄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용어 설명이나, 개념 설명은 딱딱하고 또 그안에 담고 있는 설명 자체가 어려워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와우~ [초등 과학 진자 문해력]은 엘라가 읽으며 고개를 끄덕끄덕.책 하단의 '한 문장 정리' 는 빈칸 맞추기 형식의 문제인데, 한 페이지에서 세네 페이지에 걸친 개념을 말 그대로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힘을 길러준다. 현직 교사들이 집필한 책이라 그런지 아이들 눈높이 도서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엘라는 [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을 일반 동화책 읽듯 읽어 내려갔는데 예습과 복습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겠다 싶었다. 과학 교과서나 문제집은 이렇게 술술 읽히지 않고 또 관련 도서를 일일히 찾아 읽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 매 학년 매 학기 교과서 내용과 일치하는 구성이다보니 그저 독서를 했을 뿐인데 예습과 복습이 자연스레 행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을 여러 번 반복해 읽다보면 자연스레 4-1 교과 개념이 정리되리라 확신이 들었다. 다음 학기, 다음 학년도 미리 준비해 독서를 통한 아니 문해력 향상을 통한 과학 실력 향상을 도모?해 보아야겠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