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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 - 안 된다고 하기 전에 왜 그런지 이유를 묻는 ㅣ 바른 교육 시리즈 25
민혜영(하브루타 민쌤) 지음 / 서사원 / 2022년 7월
평점 :
엔데믹에 접어들며 기존 하던 일을 더욱 크게 확장 운영하다보니 엘라와의 시간이 많이 줄었다. 혼자 학교가고 하교하고 복지관 수업도 혼자 갔다오고.... 엄마없이도 자신의 스케쥴을 소화하는 아이가 대견하기도 미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서 조금 더 욕심을 내어 본다면 어떻게 엘라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엄마의 지시? 없이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참으로 다양한 유형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엘라와 같은 또래임에도 마치 4, 5학년 같이 스스로 자신의 물건을 챙기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친구들을 보면 솔직히 부럽기도 하다. 엘라는 제또래보다 다소 느린아이임을 인정하면서도 말이다. 그러하기에 더욱 더 어린 나이부터 자기 주도성을 키워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브루타] 한동안 정말이지 빠져들어 여러 책들을 살펴보고 행동에 옮겨보았는데 하하하 결국 오래 실천은 못하고 결국 제자리다. 그래서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란 책명을 본 순간 다시 시작해보아야겠다는 강렬한 끌림을 받게 되었다.
하브루타 전문가인 저자도 아이를 키우며 하브루타를 접했고, 육아하며 겪는 어려움을 하브루타로 극복했다고 한다. 게다 그녀도 워킹맘으로서 다른 엄마들처럼 꼼꼼히 챙겨주지 못했어도 매일 일상생활에서 하브루타를 실천한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본인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도 주저하지 않는 자기 주도적인 아이로 성장하고 있다하니 더욱 이 책에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
오늘 아이에게 던진 질문 하나가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면? 굳이 하브루타가 어렵다며 피하고 기존에 아이게게 질문하지 않던 육아법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우리는 모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아이가 그 어떤 사람보다 훌륭한 인재가 되어 시대를 선도하는 사람이길 바란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 필요한 역량에 대해 우린 고민해 보아야할 것이다. 창의력, 자기 주도성 등 항시 언급되는 부분인데 이것이 하브루타로 해결된다니...
저자가 말하길,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메타인지 능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즉, 서로 다른 의견을 주고받으며 창의력이 쑥쑥 자란다는 것이다. 또한 대화하며 본인 의지로 선택하고, 주어진 일을 해내며 문제가 생기더라도 혼자 극복해내는 '마음 근육'이 단단해진다고 한다. 하~~ 엘라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 바로 이것인데 아차!!! 싶었다. 아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므로 공부든 집안일이든 본인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열심히 잘 해내게 된다고 한다. 엘라는 약간의 주의산만한 성향이 있기에 동기부여가 잘 되지도 않고 해야하는 일을 적어서 본인이 차례를 정해 할 수 있도록 이끌어도 쉽지가 않다. 그런 점에서 하브루타는 정말이지 내가 마지막으로 도전해보고 반드시 엘라와 나 사이에 일상이 되어야만 할 소통방식인 것이었다.
하브루타, 즉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질문을 통해 아이는 엄마로부터 존중받는 느낌을 받게되며 엄마를 더욱 믿고 신뢰하게 된다 한다. 그러하면 스스로 행동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고 엄마또한 아이에 대한 신뢰가 쌓이게 되리라 생각되었다. 매일 바쁜 일상속에 살다보면 머리로는 알면서도 참 지키기 어려운 것이 잔소리 안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브루타 질문을 통해 잔소리나 훈계 대신 믿고 기다려주며 필요할 때 도움을 준다면 엄마도 아이도 서로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고 모두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누구나 하브루타를 바로 실천할 수 있다고 한다. 게다 아주 쉽다고...
저자가 알려주는 하브루타 대화의 핵심 4가지는 바로 다음과 같다. 첫째, '닫힌 질문' 대신 '열린 질문'하기다. 이것은 많이 들어본 것이니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이제 실천만.... 둘째, '안 된다는 말' 대신 '이유' 묻기. 엄마가 생각하기엔 너무나 터무니없어 보이는 생각과 행동에 대해 아이의 생각을 먼저 묻고 왜 그리 하고 싶은지 이유를 물어주며 조금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줘야 한다 말한다. 셋째, '주입식 교육' 대신 '대화와 토론'하기. 우린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자란 부모이다 보니 참 어려운 대목이 아닐 수 없는데, 저자가 말해주는 '거짓말은 나쁜 거야'라는 말 대신 토론 스타일의 질문인 '거짓말은 다 나쁘기만 한 걸까?'라고 묻는 다면 어떨까 싶다. 정말이지 아주 사소한 말의 차이인데 그 다음에 이어질 대화는 전혀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넷째, '먼저 해주기' 보다 '믿고 기다려주기'다. 정말이지 반성하게 되는데, 내가 제일 못했던 것이 바로 이것이다. 시간에 쫒긴다는 핑계로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도와준다는 명목하게 미리 다 준 것은 아닌지 항시 반성했는데 저자가 콕 집어 얘기를 하는데 와~ 나 너무나 잘못했구나 싶었다.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 때까지 기다려 보는 노력을 오늘부터는 반드시 해보아야겠다.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 이책을 읽으며 난 항상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대하지 못하고 정답을 쫒아가는 부모가 아니었나 싶었다. 그리하며 특히나 제 4장 '지금 우리 아이에게 하브루타가 답이다' 챕터는 큰 도움이 되었다. 하브루타가 생소하고 실천이 어려운 나에게 어찌 실생활에 접목해 아이와 더욱 행복해 질 수 있는지 그 팁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아주 명확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일일이 다 챙겨주지 않아도, 아이와 함게 보내는 시간이 부족해도 꾸준한 하브루타를 통해 엄마와 아이 모두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다른 집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라는 직업에 앞서 내 아이의 평생 선생님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내 아이의 개성을 존중하며 아이의 열린 사고를 지지하는 이 세상 유일한 믿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