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흐르는 강 1 - 토멕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4
드제트 그림, 지연리 옮김, 장 클로드 무를르바 원작, 막스 레르메니에 각색 / 북극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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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부모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대단한 일들을 해낸다. 그 중 하나가 엘라가 좋아하는 독서. 과연 읽어낼 수 있을까 싶었던 두꺼운 그래픽노블~

제법 두꺼운 책임에도 그래픽노블로 재탄생한 수상작들은 엘라도 다른 나라 친구들처럼 무척이나 흥미로워하며 즐겨 읽고 있다. 주제 자체가 초저 아이에겐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오히려 긴 호흡의 책에 대해 거부감없이 자연스레 독서가 확장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잠자리 독서도 엘 데포~ 그래픽노블였다. 그런데 이번에 만나게 된 [거꾸로 흐르는 강]은 소재부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험, 상상, 마법, 판타지!!! 다. 와우~ 흥미로운 모험 판타지라니 아이가 또 얼마나 빠져들어 책과 사랑을 나눌지 기대된다. 





[거꾸로 흐르는 강]은 총 2권 구성으로 토멕과 한나의 시선으로 각자의 이야기가 시작되어 종래에는 함께 겪는 이야기로 판타지가 마무리된다. 같은 경험을 각자의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경험.... 엘라가 유독 흥미로워 했던 부분이다. 각자 생각이 달랐지만 같이 여행했다며 신기해 했다. 

가볍게 앞부분만 조금 읽어볼까 했건만 나도 모르게 마지막 장까지 집중해 읽게 만든 엄청난 흡입력의 그래픽 노블 [거꾸로 흐르는 강]이었다. 

원작자 장 클로드 무를르바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프랑스 사람인데 이 작품은 프랑스에서만 50만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토멕이 운영하는 잡화점에 한나가 찾아오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온갖 신기한 물건이 가득한 잡화점에서 한나는 '크자르 강물'을 찾지만 잡화점에 이것만은 없다. 결국 보리사탕만 사고 돌아나오는데.... 한나는 아빠와의 추억이 가득한 죽어가는 새를 살리기 위해 마시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전설의 크자르 강물을 찾아나선다. 다소 엉뚱하기도 황당하기도 한 설정이지만 모험 가득한 판타지가 펼쳐지기에 어른도 읽으며 혹~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엘라는 어휴~ 새의 눈빛에 빠져서는 자신도 집에서 키우고 싶다고^^ 집이 동물천국이 되어가고 있거늘 여기서 더 어쩌자는 것인지ㅎㅎㅎ 

한나의 친구인 판다 포드콜을 키우자고는 안하니 다행인건지... ^^


토멕과 한나의 여행에 만나는 낮선 사람들은 첫인상이 다소 험학하고 무섭지만 그 누구보다 열린 마음으로 아무 대가없이 그들을 도와주는 따스한 사람들이었으며, 작은 생명인 동물에 대한 사랑과 우정이란 묵직한 메시지도 선사하고 있다. 





토멕과 한나 각자의 시점에서 거꾸로 흐르는 강물인 크자르 강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 가득한 1, 2권의 이야기~ 

아마 중간에 손에서 책을 내려놓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흡입력이 굉장한 [거꾸로 흐르는 강]은 단순히 모험 판타지를 넘어서 도전적이고 용감하며 현명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으며, 순수한 그들과 주변인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참으로 따스하고 예쁜 책이다. 한동안은 잠자리 독서 최애 목록에 자리잡을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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