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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와 머지 Henry and Mudge 풀패키지 세트 - 전24권 - 영어 원서 12권 + 워크북 12권 + 오디오북 ㅣ Henry and Mudge 롱테일 에디션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수시 스티븐슨 그림 / 롱테일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지난 1년 엄마표영어를 진행하고 최근들어 약간의 정체기에 접어든 느낌이랄까? 리더스와 얼리챕터에서 챕터북으로의 진입이 너무 어렵게만 느껴진다. 처음엔 아이가 워낙 말로 의사표현을 잘하지 않는 편이라 3점대 챕터북을 보면서 웃기에, 그리고 아이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된다 하여 해당 단계의 재밌는 책들도 많이 구해주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느껴지는게 아직 많이 탄탄하지 못한데 어떻게 이해가 되지? 어느 한 분만 이해되는 것인데 전체를 다 이해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되었다. 그래서 리더스2, 3단계의 책과 동화책, 얼리챕터북을 집중해 많이 읽어주고자 노력했다. 역시나 구멍이 구멍이~~~~ 생각보다 빨리 발견했기에 아이가 진정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최근 엘라는 동물들 나오는 이야기나 판타지 이야기, 영웅담 등에 관심을 보여 슬쩍 '헨리와 머지'를 잘 보이는 곳에 두었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그 중에서도 Sneaky Crackers 에 꽂혀서는 읽고 또 읽고 잠자리 독서로 항상 들고 오는 책이 되었다. 그만큼 아이가 좋아하는 포인트가 많은 이야기란 의미겠다. 비록 집에 여러권을 소장하고 있지만 롱테일북스에서 새롭게 출간한 큰 판형에 음원, 그리고 워크북까지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엘라에게 주어졌다. 새책은 언제나 좋은 엘라~~^^
원서로만 접해보아서 그냥 책만 읽고 지나가 아쉬웠는데, 판형 큰 책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읽어보고 이해가 잘 안되었던 부분은 번역도 참고해 볼 수 있고, 무엇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대로 책을 이해했는지 체크해 볼 수 있는 기회기 될 거 같아 기대가 되었다.
사실 [Henry and Mudge]는 엄마표 영어를 하는 사람들에겐 반드시 걸쳐가야만 하는 책으로 익히 유명하다. 워낙 재밌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충분히 공감할 정도의 감동적인 책들이다. 그리고 챕텨가 나눠어져 있지만 조금 긴 리더스 같달까? 얼리챕터북보다는 좀 쉽게 읽히다 보니 읽기 자신감을 갖게 하는데 효자 노릇을 아주 톡톡히 하는 녀석이다.

이번 [Henry and Mudge] 구성은 책 12권 + 워크북 12권 + 오디오북CD 다.
무엇보다 판형 크기~~~ 우와!!!! 정말 맘에 든다. 게다 올컬러^^

누워서도 읽고 앉아서도 읽고 정말 헨리와 머지에 푹빠져 지내고 있다.

원서가 부담되거나 거부감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워크북을 먼저 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원서와 같은 그림에, 번역까지 줄바꿈까지 맞춰 되어 있어 원서와 비교해 보기 매우 효과적이다. 또는 부모가 해석본을 보고 모호하게 문맥으로 유추하며 읽는 아이에게 대략적인 부분에 있어 해석을 조금 첨가해 주어도 길잡이 역할로서 매우 훌륭하다 생각된다.

그리고 이 책의 압권은 바로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함께 구성한 '단어 퀴즈, 이해력 퀴즈, 패턴 연습' 등의 액티비티다. 원서를 총 여섯 개의 파트로 나누어, 각 파트별로 액티비티를 담고 있어 책 한권을 정말 속속들히 이해할 수 있게 유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건 오디오북이 있다는 사실~~~ 그것도 리스닝과 스피킹 실력 모두 향상시킬 수 있도록 듣기 훈련용과 따라 읽기용 두가지 버전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책 내용에 대해선 직접 읽어보며 경험해 보길~^^
[Henry and Mudge and the Forever Sea]를 읽느내내 엘라는 자신의 경험과 너무나 비슷하다며 계속 흥분모드였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바다 가서 헨리와 아빠처럼 수영도 하고 그들처럼 모래성도 쌓고 핫도그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을거란다.
아이도 재밌고 엄마도 재밌는 헨리와 머지. 엘라처럼 레벨업이 잘 되고 있지 않다면 한단계 낮은 책으로 더 많이 많이 읽으며 자신감을 갖게 해주면 좋을거 같다. [Henry and Mudge]를 왜 읽어야 하는지 몇장만 읽어봐도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롱테일북스로부터 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