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이 간다 2 : 러시아 - 세계 문화 여행 용선생이 간다 2
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지음, 뭉선생 외 그림, 서진영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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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 관심이 증폭되는 요즘 아이에게 어떤 자극이 좋을까 고민이 많다. 지난 번 [용선생이 간다 세계 문화 여행 4. 미국] 편을 보고는 너무 재미있어 하고 집에 있는 좀 더 어려운 책으로 확장해 보는 것을 보며 두 번째 여행지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가까운 유럽 러시아로 결정했다. 러시아는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보니 엄마도 아이에게 전해 줄 이야기가 문학, 음악, 발레 외 많지 않은게 사실이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엘라는 먼저 지구본을 가져와 러시아란 나라를 찾아보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 유명한 붉은 광장, 우주 비행 박물관, 엘라가 좋아하는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 이야기,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가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엘라도 백조의 호수 공연을 보고는 싫어하던 발레에 관심을 갖게 되었었던 기억이 있다. 게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까지 잊혀져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 기분이 드는 [용선생이 간다 세계 문화 여행 2. 러시아]. 다시 코로나가 심각해지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되는데 안타깝지만 더 위험한 상황을 잠시 피하고 아이와 함께 여행간다는 기분으로 세계 문화 여행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진짜 여행하는 것처럼 일자와 코스를 소개하고 있으니, 추후 코로나가 물러가고 러시아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 일정대로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역시나 이번편도 러시아의 주요 볼거리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알짜배기 10일 코스'로 준비되어 있다. 러시아의 대표음식 보르시와 샤슬릭도 맛보고 126mm나 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 지하철을 타러 가는 신기한 경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지하철역마다 있는 동상과 멋진 천장~ '지하 궁전' 이란 말이 왜 생겼는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엄마가 좋아하는 푸시킨도 만나볼 수 있고 오늘도 엘라가 직접 만든 팬케이크처럼 러시아식 팬케이크인 블린도 맛 볼 수 있다. 그리고 러시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황제! 바로 표트르 대제의 동상도 보인다. 또 마린스키 극장이 소개되는 부분에선 엘라도 영심이 누나처럼 입 헤 벌리고 무대로 빠려 들어갈 것 처럼 열심히 보았다. 러시아에 가면 반드시 경험해 보아야 한다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도 탈 수 있고 바티칸 호수의 아름다움도 느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사를 읽으며 많이 접했던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재밌게 읽다보면 러시아란 나라에 대해 친숙해지며 주요 문화와 명소 그리고 먹거리까지 알게 된다. 





여행 중 궁금증은 책 곳곳에 있는 'Q&A'코너를 이용해 해소할 수 있고,





매일매일 여행이 끝날 때마다 주어지는 '용선생의 스페셜 가이드'에서는 어른들도 잘 몰랐던 깊이 있는 정보까지 빠짐없이 전달해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록으로 주어지는 '용선생 세계문화카드'도 핵심적인 내용만을 꼼꼼히 담아두어 아이와 복습차원에서 살펴보아도 좋고 퀴즈를 내며 게임을 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오늘도 아이가 다른 나라에 관심을 갖고 알고자 하는 것에 매우 감사한 시간이었다. 활동에 제약이 있어 더 많은 것을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하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는 듯 싶다. 집에서 편하게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 다닐 수 있다니.... 과거보다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책도 이렇게나 많고, 컨텐츠도 점점 풍부해지는 요즘 심심하다 투정만 하지 말고 용선생과 함께 세계 여행을 계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엘라는 바로 다른 책 또 구해달라하는 걸 보니 오늘도 [용선생이 간다 세계 문화 여행] 선택 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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