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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3 ㅣ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3
고은문화사 편집부 지음 / 고은문화사 / 2020년 6월
평점 :

아이들에게 방귀는 언제나 웃음 유발 1순위인가 보다. 엉덩이 탐정의 매력에 빠져 지낸지 벌써 언제인데, 아직도 이리 신간을 기다리는지.....
엉덩이 탐정의 팬이야 셀 수 없이 많겠지만, 엘라 역시 대단한 팬이다. 엉덩이 탐정 책은 다 사모아 읽고, 미로 그리고 분장하고 어찌나 역할 놀이를 많이 하는지 외울지경이다. 이젠 코믹북에 빠져선 1, 2권 정독하고 역시나 내용 다 외울 정도인데 3권은 언제 나오냐며 어찌나 보채던지....
엘라에게 최고의 보상이 바로 주말에 엉덩이탐정 극장판 영화 한편씩 보는건데, 이번 3권에선 엉덩이 탐정에서 다루지 않은 또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무척이나 기대된다. 엄마도 워낙 많이 읽어주고 함께 놀고 영화보다 보니 외울지경이지만 어른도 재밌어 기다려지는 3권!!! 이다.

코믹북은 역시나 판형이 크고 올컬러라 시선을 확 끌여당기며 기존 엉덩이 탐정에선 볼 수 없었던 추가된 오리지널 이야기가 있는 애니메이션북이라 유독 아이가 흥분하며 기다리는 것은 아닌가 싶다. 3권 박스채 빼앗기곤 오늘도 역시나 엄마는 기다렸다 ㅋㅋㅋ 책 택배 상자만 오면 텐트에 다 가져 들어가는건 정말이지^^
역시나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나와 읽어달란다. 분명 머리속으로 내용을 정리하려는 행위임을 이젠 안다. 게다 영화로 익히 보았던 내용도 수록되어 있어 더욱 반가워했다.

3권 역시 두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1화 <뿡뿡! 함정이 가득한 정글>에서는
마을 대대로 전해 내려오던 고대 왕가의 무덤을 열 수 있는 태고의 잠을 깨우는 지팡이를 도난 당한다. 엉덩이 탐정과 아빠 댄디까지 합세해 도굴단을 쫓으며 여려가지 함정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데.... 그 중 엉덩이 탐정이 알알살라의 꽃가루에 힘들어 하는 장면은 미안하지만 너무 웃기다. 하지만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엉덩이 탐정~~~ 어떻게 이야기가 해결되어 갈지는 직접 책을 보는게 더 재밌을 것이다.

이어 2화 <뿡뿡! 가방을 찾아라!> 에선
신혼여행을 앞둔 태양과 꽃순의 가방이 바뀌며 사건이 시작되는데, 비행기 티켓이 든 가방이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장말총씨의 가방과 바뀌게 되고 이어 은행강도의 가방과 또다시 바뀌게 되는 아주 그 끝이 어찌될지 알 수 없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가방 속 물건을 통해 가방주인을 유추해 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2화에 소개되고 있다. 과연 신혼부부는 5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1, 2권 못지 않게 너무 재밌는 이야기와 곳곳에 숨어있는 귀요미 엉덩이를 찾다보면 어느새 마지막장에 다다르게 되는 묘한 매력의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오래 기다린 만큼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엉덩이 탐정 시리즈를 처음 만났을 땐 그냥 만화라 참 마음에 안들었는데, 직접 읽어보곤 마음이 금새 바뀌었었다. 담고 있는 순수하고 따스한 마음, 협동심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토리 전개와 자연스럽게 연결된 미로찾기, 숨은 그림찾기, 다른 그림찾기, 추리 퀴즈 등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고 집중력을 한층 높여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책장에 나란히 꼽혀 있는 엉덩이들~ 너무 귀엽고 아이가 책을 더욱 사랑하고 호기심 가득하게 만들어줘 너무 고맙고, 엄마 역시 다음 4권이 너무나 기다려진다.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