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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수수께끼 ㅣ 맛있는 공부 31
한날 지음 / 파란정원 / 2020년 5월
평점 :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이 시리즈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출간 초창기 아이의 선택으로 서점서 구입해 보았는데, 처음엔 가볍게 슥 한번 볼 책이라 생각했다가 찬찬히 읽으며 깜짝 놀랐다. 아이가 왜 자꾸 다음 시리즈를 원하는지, 왜 자꾸 찾아 읽는지 금방 알수 있는 매력덩어리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시리즈] 다. 이후 계속 구입해 읽으며 아이의 어휘실력도 많이 향상되고 엄마와 주고 말 속에서 실제 사용하며 구사력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보고는 이제 신간이 언제 나오나 기다리는 지경이 되었다. 반갑게도 이번엔 엘라가 최근 가장 관심을 가지고 맨날 이상한 수수께끼를 만들어 내고 있는 요즘 상황에 딱 맞는 '수수께끼' 가 출시 되었다. 예나 지금이나 수수께끼는 정말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유지시키는데 단연 최고란 생각이다. 유난히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영단어] 를 좋아했는데 이젠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수수께끼] 가 제일 좋단다.
일주일에 한번 가는 학교에도 가져가서 읽을거라는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수수께끼].
책이 도착할때가 식사중였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단숨에 다 읽어버렸던, 요즘 아이들 사이 아주 유명한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시리즈]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이번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궁금하다. 엄마에게 다시 읽어달라는 엘라~~~ 함께 공유하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알기에 아주 재미나게 한번 읽어볼까요~~~

우리 귀요미 찹이 두야 모네 쎄세 래야 뽀기들~~~ 언제봐도 참 귀엽다.

이 책은 신나는 모험이야기인데, 소풍을 앞두고 쎄세와 놀이터 에서 놀던 찹이가 사라진다. 친구들이 놀이터에서 갑자기 사라진 찹이를 찾아 이상한 기구 속으로 들어는데, 그저 새로운 놀이기구라 생각했지만, 놀이기구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은 새로운 세상, 수수께끼 나라에 떨어진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뭇잎 병정들에게 쫓기고 있는 찹이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오직 하나, 수수께끼 나라인 초록의 숲, 돌의 땅, 불의 사막, 얼음의 계곡을 지나 바람의 언덕에 있는 대마왕의 성에서 대마왕과의 수수께끼 대결을 이겨야 한다.

과연 찹이와 친구들은 각 섬의 병정들에게 잡히지 않고, 수수께끼를 풀어 섬과 섬을 연결하는 관문을 지나 대마왕의 성에 도착할 수 있을까? 그리고 대마왕과의 수수께끼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아~ 이책 몰입감 대단하다. 읽으면서 어른인 엄마도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니 말이다.

근데 역시나 이런 센스가 부족한 엄마라 그런가 알듯말듯 정답을 살짝 봐야 아하~ 하는 수수께끼들이 참 많았다. 엘라는 어찌 이리도 잘 맞추는 건지... 역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이 어디 안 갔구나 ㅋㅋㅋ 집에도 여러권의 수수께끼 책이 있는데 아무래도 질문과 답형식의 다소 재미없는 책이라 그리 오래 보지는 않았는데 수수께끼라는 놀이의 특성상 그래도 기억에 쏙 남아있는가 보다.

찹이 패밀리와 함께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며 수수께끼를 풀어 보다보니 말풍선 안의 힌트를 보며 다양한 표현력과 어휘력을 키울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게다 보이지 않는 정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다양하게 사고하고, 빗대어 표현된 문제를 보며 자연스레 표현력이 향상될 것이다. 시작하면 끝을 봐야 덮을 수 있는 수수께끼 책. 과연 명성에 걸맞게 이번 시리즈도 절대 읽다가 그만둘 수가 없게 만든다. 이제 8살인 아이가 앉은 자리서 책 한권을 다 읽어내기란 쉬운게 아니니 말이다. 귀여운 핸드북도 들어있어 들고다니면서 수수께끼 문제도 내고 스스로 답을 맞추는 딸램~~~ 이젠 직접 수수께끼를 만들고 있다 ㅋㅋㅋㅋ
찹이 패밀리와 함께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며 수수께끼를 풀어 보자. 200여 개의 다양한 수수께끼를 통해 빗대어 표현하기를 배우고, 보이지 않는 것을 다각도에서 생각해 보며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재미있게 어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면 만화 형식의 책이라고 마다할 이유가 아니지 않은가?
도대체 얼마나 재밌고 유익한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수수께끼] 모험 속으로 들어가 보자.
<파란정원으로 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