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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학Q1 인체 대탐험 - 머리부터 발끝까지 ㅣ 초등과학Q 1
김원섭 지음, 김윤재 그림, 최재천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어린이집에서 졸업여행으로 키자니아를 다녀왔다. 여러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체험도 해보고~ 역시 엘라는 과학분야로구나ㅋㅋㅋ 친구들 다 초콜릿 만들고 아이스크림 만들기하러 가는데 혼자 'CSI 과학수사대' !!! 엄마는 밖에서 엘라가 뭐하나 열심히 보고 촬영하기~

오~ 뼈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다. 뼈가 206개라 말씀하시는건지 206이란 숫자도 적으시고 아이들과 함께 뼈도 맞춰보고~ 마침 그레이트북스의 새로운 단행본 신간 <초등과학Q1 인체대탐험-머리부터 발끝까지> 를 보고 간지라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집에 돌아와서도 다시 한번 더 읽어본 책~ 7세 아이가 읽기에도 쉽고 재밌는 책에 대해 살펴보자.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우리가 사는 몸속 세상은 어떤 곳인지 설명해주고 있다. 과학지식책이라 딱딱할거라는 편견은 노노~~~그림이 아주 귀엽다.
우리 몸은 뼈, 피, 근육, 장기, 신경, 피부 등 여러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부분이 힘을 합쳐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도와주는데, 새싹 세포 똑또케, 어떠케, 또머거 삼총사와 몸속 곳곳을 돌아보며 각 부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탐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차례를 보려 넘기다 보니 그 흔한 단어 하나 없이 '우리가 탐험할 곳은 어디 어디게?' 라며 질문 가득한 목차가 눈에 들어온다. 즉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이 바로 정말로 초등학생이 궁금해할만한 질문으로 시작한다는 점이다. 배고프면 왜 꼬르륵 소리가 날까? 오늘처럼 미세 먼지가 많은 날엔 왜 기침이 날까? 등 7세인 엘라가 항상 묻는 질문들이다. 아이와 공감대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질문이라 더 쉽고 편안하게 과학지식책을 받아들이고 읽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탐험과 모험을 통한 이야기 전개라 이는 언제나 아이들에게 있어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게다 섬세하고 사실적인 그림으로 몸속을 직접 들여다보는 듯한 현장감은 덤이다. 아니 설명없이 그림만 봐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정도이니 그림이 한몫 단단히 하고 있는 책이다. 사실 책을 처음 받고는 글밥이 조금 있어보여 어렵겠지 싶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최대한 이해하기 쉬운 어휘와 과학적 신뢰성과 정확성을 놓치지 않는 범위에서 알기 쉽게 그려진 그림을 통해 예비초등 아이들부터 아우를 수 있는 그런 과학지식책임을 누구나 알 수 있다. 게다 중요한 부분은 볼드체로 또 빨간색으로 표시해 눈에 확 들어오게 하는 효과도 있다.


<초등과학Q1 인체대탐험-머리부터 발끝까지> 을 읽으며 시종일관 든 생각은 '선택과 집중' 을 잘한 책이란 점이었다. 사실 인체 관련 여러책을 보면 과학정보를 너무 많이 쏟아부어 구성한 책들이 많아 어려운데 이 책은 딱 초등학생들이 궁금하고 또 알아야 하는 수준의 정보만을 간략하게 다루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책 읽으며 공부하는 느낌이 들면 안되니까 말이다.
좀 더 알아 두면 좋을 정보를 본문에 버겁게 밀어 넣는 대신에 다양한 읽을거리로 꾸민 점도 부모로서 그리고 아이가 책을 계속 읽어나갈 수 있게 하는 큰 역할을 했다. 몸의 주인인 짱짱이에게서 시작된 사건의 마무리는 '그래서 짱짱이는' 으로, 주제별 인체 기관에 얽힌 추가 정보는 '요건 덤!' 으로 정리가 되어 있어 한번 더 이해를 도왔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보면 배경 지식이 쏙쏙 머리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가뜩이나 관심 많은 엘라에게 날개를 달아준 책이랄까? 아주 생물박사님 나셨다. 어제 들은 뼈에 대한 설명과 책을 읽으며 습득한 정보를 종알종알~~~~ 아주 예쁜 소리를 맘껏 들은 하루였다.


과학이라면 어른들이나 아이들 모두에게 쉽진 않은 학문이다. 허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초등학생 혹은 과학의 기본 개념을 초등 입학 전에 다지고 싶은 예비초등까지 읽기에 아주 적합한 책이 아닐 수 없다. 과학 지식만을 주입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들이 평소 삶에서 느끼는 궁금증에서 과학이 시작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엘라처럼 책도 읽고 경험도 하며 올 겨울방학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