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호롱의 명작동화 종이인형
애플호롱 지음 / 경향BP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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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명작동화에 심취해 있는 딸에게 다양한 자극을 주고 싶어 단순히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인형놀이도 하고 심지어는 아이가 변장을 하고는 책 속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아이에게 명작동화는 아주 어려서부터 듣고 보았던 이야기라 자기 맘대로 이야기를 믹스해 만들기도 하고 등장인물이 마구 섞여 하나의 다른 이야기가 탄생하기도 한다.

나름 인형놀이를 할 수 있는 재료가 있는데 이것도 많이 가지고 놀아서인지 조금 시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애플호롱의 명작동화 종인인형].

와~ 유튜브에서 너무나 유명한 애플호롱님의 책이라니^^ 게다 가위로 오려 옷 입혀가며 노는 종이인형~~~

정말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부모님께 용돈받아 문방구서 귀하게 모셔와 동네 언니들과 종이인형으로 놀던 추억. 너무 소중해 가지고 놀다 찢어지기라도 하면 세상 무너진 듯 대성통곡을 했었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니 너무나 반갑다.

 

 

 

요즘 아이들에겐 생소한 종이인형! 다행인건 엘라는 책을 구입하며 함께 받은 역할놀이 활동모음집이 있어서 막대에 종인인형이 붙어있고 무대배경이 있어 이런 놀이에 조금은 노출된 상태다. 아니나 다를까 [애플호롱의 명작동화 종이인형] 책을 보자마자 바로 명작동화를 기억 속에서 소환해 내어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게다 그림이 아주 맘에 드는지 한참을 쳐다보고는 심사숙고 끝에 가장 먼저 아라비안 나이트 놀이를 하고 싶단다. 최근 보았던 영화 중 알라딘!! 엘라가 가장 감명 깊게 보았고 그 후에도 관련동화책이며 유사 책들, 원서까지 사 모으고 집에서도 계속 영화를 무한 반복해 보았던 지라 아주 대사까지 머리속에서 줄줄 나온다.

 

 

눈의여왕, 라푼젤, 브레멘음악대, 빨간모자, 성냥팔이 소녀, 신데렐라, 어린왕자, 장화신은 고양이, 헨젤과 그레텔, 콩쥐팥쥐, 심청전 등 다수의 명작동화와 전래동화가 수록되어 있어 단순히 놀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명작동화책을 한번 더 읽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고 단벌 신사인 우리 주인공들에게 다양한 옷을 입혀줄 수도 있어 아이가 더욱 재미있어 했다. 자기 마음대로 이 옷 저 옷 갈아 입히고 심지어는 남자 의상과 믹스매치~^^ 게다 소품도 다양해 이야기의 적재적소에 사용 가능했다. 가장 좋았던 점은 남자 인형이 있다는 것. 아이와 역할을 번갈아 가며 역할 놀이를 할 수 있어 아주 좋았다. 책을 읽고 활동하기에 좋은 것은 물론이고 아이와 함께 오리고 옷 입히고 놀이를 하면서 계속 눈을 맞추고 함께 웃고 떠드는 시간 자체가 아이와 따뜻한 교류를 하는 시간이 되어 무엇보다 소중했다.

 

 

책 뒷면에는 명작동화의 대표 장면인 바다, 별, 과자집, 정원, 거실 등이 수록되어 있어 무대의 뒷 배경으로 사용하며 아이와 놀 수 있었다.

명작별로 예쁘게 오려 분류해 두고자 한다면 팩에 넣어 두어도 좋겠지만 엘라는 워낙에 자기 스타일대로 하는 아이라 통에 다 모아두기로... 로얄드 달의 리볼팅 라임을 접한 후 더욱 이야기들이 서로 섞여 등장인물이 바뀌고 이야기의 스토리와 결말이 달라지는 재미를 겪고 있다.

 

 

 

오랫만에 엄마는 추억여행을 아이는 엄마가 어릴적 놀던 놀이를 경험해 보고 아주 즐거운 추억 하나 만든 소중한 시간이었다. 여행갈 때 차안에서 지루해할 때 함께해도 좋고 여행지 숙소에서 놀기에도 휴대가 쉬워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 되겠다. 또 재질 자체가 도톰한 종이라 잘 찢어지지 않을 거 같아 오래도록 함께 하지 않을까 싶다.

어떤 이는 독서 후 독후 활동의 일환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아이의 상상력으로 이야기되는 놀이에 사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플라스틱 재질의 딱딱한 놀이감이 아닌 아이 스스로 자르고 옷을 입혀가며 따스한 감성을 느낄 수 있고 이야기를 머릿속으로 상상할 수 있어 아이들의 두뇌 자극에도 아주 좋은 놀이라 생각된다. 어릴적 엄마가 가지고 놀던 눈이 얼굴의 반을 차지하던 촌스러운 인형이 아닌 현대에 맞는 아주 세련되고 요즘 스타일의 고급스런 종이 인형을 만나보는건 어떨까? 아이와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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