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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편 탈무드이야기 ㅣ YES! 그래 그 명작
이수지 엮음, 전정환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임신했을 때 가장 먼저 아이에게 읽어준 책이 탈무드였어요.
제가 가장 가치를 두는 지혜로운 사람, 현명한 사람으로 자랐음 해서 그 무엇보다 우선시 했었는데,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어 엄마는 엄마의 탈무드를 읽고 아이는 아이의 탈무드를 읽어요.
글의 수준은 다르지만 아이와 충분히 교감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유대인 교육법에 대해 관심이 많아 책을 꾸준히 보다
최근엔 다시 유대인 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다큐를 찾아보고 있는데 역시나 탈무드! 그로 연결된 하부르타~
어려서부터 아이와의 지혜로운 대화와 실천은 언제나 제게 있어 행복한 순간이였어요.
아이가 그저 지식만 가득한 사람이 아닌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길 원한다면 부모부터 반드시 먼저 읽어야할 책이라 생각해요.

엘라가 유독 재밌게 본 부분을 조금 소개하자면
'욕심이 되찾아 준 돈' 할아버지는 마음씨가 좋은데 책 속의 할아버지는 왜 그러냐며ㅎㅎ

엘라가 유독 재밌게 본 부분을 조금 소개하자면
'욕심이 되찾아 준 돈' 할아버지는 마음씨가 좋은데 책 속의 할아버지는 왜 그러냐며ㅎㅎ

마지막으로 '미래를 위한 열매'
아마도 이 이야기는 많이들 아시는 내용일텐데
엘라는 이 이야기 읽다 감정이 격해져서는 울음을^^
할아버지랑 같이 사과 먹을거라고 돌아가시면 안된다고 하네요.
약간의 해석이 다르다해도 아이가 느끼는 감정 자체가 너무나 감사한 일이에요.
유대인 부모들은 자녀의 잠자리 독서로 꼭 탈무드를 읽어준다 들었어요.
아마도 그 어떤 책보다 많은 삶의 지혜가 담겨있기에 그랬을 듯 싶어요.
다시 엘라와 탈무드를 읽으며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어요.
참 하부르타 고민하시는 부모님들!!!
탈무드는 굳이 부모가 질문을 하지 않아도 아이 먼저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는 책이란 생각이에요.
자신의 생각을 먼저 말하고 엄마의 생각은 어떤지 아이들은 궁금하고 동의해주길 바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