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한자책 1 - 읽으면서 깨치는 나의 첫 한자책 1
이이화.강혜원.박은숙 지음, 박지윤 그림 / 휴먼어린이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읽기를 너무 좋아하는 엘라.7세가 되며 다소 글밥이 많은 책을 읽다보니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

그럴때마다 물어보는데 대부분이 한자라 설명을 해주기가 쉽지 않다.

단순히 그 의미만 알려주려니 이해가 덜 되는거 같고 직접 찾아보게 하면 또 그 의미 설명이 어렵게 나와 있고.

사실 국어를 함에 있어 한자를 배제하고는 불가능하기에 외우고 암기하는 한자 공부가 아닌 책 읽듯 알아가는 방식의 한자익힘은 불가능할까 싶던 차에 만나게 된[읽으면서 깨치는 나의 첫 한자책 1].

한자를 처음 접하는 엘라에게 어떻게 그 글자가 생겨났는지, 글자 안에 어떤 생활 모습이 담겨 있는지, 그 글자로 만들 수 있는 낱말이 무엇인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이 이어지길 바랬다. 해서 역사적 배경과 아주 옛날의 그림 글자 모양까지 보았으면 싶었는데 이 책 안에는 엄마의 바램이 고스란히 들어있었다.

[나의 첫 한자책]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다.

1권: 연관된 글자 조합으로 쉬운 이해와 연결

2권: 반의어, 비슷한 뜻, 부수가 같은 한자를 통한 사고력 확장

3권: 음이 같은 한자, 반대 낱말, 생활 한자로 친숙한 한자어 학습

이렇게 3권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사성어, 배워야 할 포인트, 그림 등이 함께 실려있어 이해를 쉽게하고 있다.

 

 

그 중 엘라와 함께 본 책은 1권으로 글자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떤 뜻을 지닌 글자인지 아주 옛날의 글자 모양과 그림을 통해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총 20가지 주제로 한자를 소개하고 있는데 초등 급수 한자를 수록하고 있다니 이 책으로 한자를 접하고 입학을 한다면 초등학교 책 읽기에는 더욱 무리가 없겠다 싶다.

 

 

특히 문자의 발달 및 한자에 얽힌 이야기를 말해주어 흥미를 끌며 역사까지 알고 싶게 하는 묘한 마력이 있는 책이다. 공자 맹자 등 학창시절 어렵게만 느껴지던 내용을 어릴때부터 재밌게 접하게 되니 아이 스스로 역사책과 중국 문학 등에도 관심을 보이며 꽤나 어려운 책인데도 보고 싶다며 읽어달라니 이보다 더 효과적인 국어 공부가 어디 있을까 싶었다. 어휘력이 느니 당연히 문해력에 도움이 되고 아이 스스로 책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기 시작하니 책읽기에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자책 한권 접했을 뿐인데 책 속에 등장한 인물책이며 사자성어 책까지 꺼내 읽는 모습에 내심 흐뭇한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