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인성교육 교과서-- 가장 쉬운 초등 사자소학 따라쓰기

가장 쉬운 초등 사자소학 따라쓰기 하루 한 장의 기적 - 어린이를 위한 인성교육 교과서 ㅣ 하루 한 장의 기적
동양북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7월

한자를 알면 문해력이 좋아지고 추후 제 2 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그랬으니까.... 한자를 단순히 외운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기억하다보니 더 많은 어휘를 알게되었고 그럼으로서 다양한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었다. 뿐만아니라 유학시절 중국어 배움에도 너무 큰 도움이 되어 아이가 조금 크면 꼭 한자를 접해주리라 생각했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가장 쉬운 초등 사자소학 따라쓰기]. 엘라가 처음으로 한자라는 글자를 접하는 책이라니... 영광이다.

과거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단순 암기로 기억해 시험을 위해 존재했던 사자소학!!! 기억에 과연 뭐가 남았는지 찾아 볼 수가 없다. 사자소학은 인간의 윤리도덕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책인데 현대라고 해서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에 대해 몰라도 되는 시대는 아니지 않나. 오히려 더욱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시대에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에 대해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면 아주 반가운 일일 것이다. 이 책 한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진 않겠지만 엘라가 조금이나마 기억할 수 있어 생활함에 있어 반드시 배워 지켜야 할 생활규범과 어른을 공경하는 법 등을 알았음 한다. 과거의 구태의연한 낡은 것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자신의 마음을 뒤돌아볼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이 책을 보는 내내 어른인 나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 처음 접하는 한자가 사자소학이라니 얼마나 의미있는가? 시험을 위해 8급, 7급 한자 책을 보는것이 아니라....

하루 한장 사자성어 두 개씩 익히다보면 어느새 그 의미를 알게되고 자연스레 체득되어 삶에도 적용되리라 본다. 뿐만아니라 직접 써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 무엇보다 만족스러웠다. 단순히 눈으로만 읽고 넘어가는 책은 사실 크게 도움이 되진 않는다. 직접 써보면서 다시 한 번 머리 속으로 생각하게 되고 글 쓰는 동안 집중할 수 있어 학습 효율면에서도 효과적이다.

총 5가지 큰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는데, 효행, 형제, 사제, 붕우, 수신편이 바로 그것이다. 각각의 장을 마치면 확인 학습란을 통해 다시금 한번 더 체크하고 스스로의 실천 목표도 세워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함으로서 본 책의 큰 의의인 인성교육에 습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본다. 아이들에게 바른 인성을 가르친다기 보단 부모가 먼저 바르게 배워 직접 아이에게 행동으로서 보여준다면 아이도 책을 통해 익힌 지식을 단순한 지식의 앎으로 끝내지 않고 곧은 마음과 바른행동을 하는 아이로 커가리라 생각된다.

더불어 착한 마음과 올바른 생활 습관을 익히며 또박또박 따라 쓰며 집중력을 높이고 한자 실력을 키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또한 하루 한 장 규칙적인 학습으로 탄탄한 공부 습관이 생길 수 있으니 입학을 앞둔 아이에게 엉덩이 힘을 길러주기에 안성맞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