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1 : 고대 초등 인문학 첫걸음
신현배 지음, 김규준 그림 / 뭉치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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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인문학 첫걸음
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1) 고대

동물들이 인류 문명을 바꿨다고?
보고도 믿지 못할 신비한 역사책


책명을  잘 지었다 해야 할까?! 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라니....
제목부터 접근이 신선하다. 세계사라 함은 과거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면 연도별 주요 사건을 암기하듯 기억했던 것이 전부인데, 세계사와 동물이 무슨 관계인거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작가의 글' 첫 페이지만 읽고도 바로 그 이유를 알았으며, 이 책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인류 역사에 동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인류 역사를 바꾼 것은 동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동물은 인류 문명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 말과 낙타를 언급하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그로 인해 편리하게 이용하고자 무언가 발명을 하게 되고 나아가 그 자체로 교통수단이 되어 교역에 큰 역할을 하거나 막강한 군력을 키워 정복사업을 벌이는 등.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인류역사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집트에서 고양이를 귀하게 여긴 나머지 페르시아군에게 맥없이 지고 말았단 어이없는 이야기!
동물 등의 물품 화폐사용에서 발발한 화폐 경제이야기!
점을 쳐서 얻은 결과를 동물 뼈인 갑골에 문자로 새겨 넣은 것이 이후 한자 발달을 가져온 부분!
거미줄 덕분에 목숨을 건진 다윗 왕 이야기!
우리에게 친근한 닭으로 고대 로마에서 싸움터로 나가기 전 점을 쳤다는 사실!
그리고 아이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독사에게 물려 죽은 여왕, 클레오파트라!




역사적 사실안에 존재하는 동물들은 어리아이가 세계사를 배움에 있어 마치 동물의 왕국에 온 것처럼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푹 빠져 어느새 역사가 쉽고 재밌다는 것을 깨닫게 만든다. 잘 몰랐던 혹은 궁금했던, 아니 처음 접하는 세계사 상식은 덤이다.

호기심 가득하고 상상력을 쑥쑥 키워주는 [ 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
인문학을 마냥 어렵게만 생각했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중세, 근현대에선 또 어떤 다양한 동물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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