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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불완전한
이충걸 지음 / 생각의나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이제 막 월요일로 들어서는 매우 위험한 시간에 리뷰를.
아 리뷰를 시작하려는데 그의 수사들이 날 부끄럽게 만든다. 왠지 모를 쑥스러움도 밀려오고
지금 옆에 있는 책을 보니 예쁘다! 특이한 에폭시군! 하며 눈길을 끌었던 표지가 어떤 내용일까 싶었는데 완전히 받아들이진 못했지만 그래도 왜 책의 표지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수긍이 된다.
분명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읽는 내내 뭔가 조금은 어렵고 낯설었다는 생각은 들었던 것 같다.
늦게 퇴근해서도 꼬박 책을 붙들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주말까지 오다니
원래 조금 자극적인 픽션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다
미지근한 듯 날카로운 듯 메마른 듯 섹시한 문장들을 계속 책장을 넘기엔 충분했다.
비꼬인 건지 비꼬은 듯 한 아리송한 느낌 때문인지 금요일 밤엔 책을 읽다 맥주가 너무 마시고 싶어 맥주를 마시며 읽었었다
몰랐던 단어와 명사들은 이 후의 숙제! 뉴.뉴
세월에 맞게 풍부한 감정과 경험을 쌓으며 다시 한 장 한 장 읽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이로 맞게 책의 1장이 막 끝났고 후에 몇 년일지 몇 달일지 모르겠지만 책의 2장의 느낌을 맞딱뜨릴 땐 어떨지 궁금하다.
익숙한 낯선 그의 책 속에서 웃기지만 내가 포동포동한 애기 같았다. 좀 더 세상에 만물에 풍부한 여자로 크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