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라이프 트렌드 2016 : 그들의 은밀한 취향

라이프 트렌드 2016 : 그들의 은밀한 취향
김용섭 지음 / 부키 / 2015년 11월

2016년도 벌써 1/4이 지나고 있기에 어이쿠 이러다가 내년에 읽겠네 하면서 부랴부랴 읽기 시작한 트렌드 책들 중 두번째

초반부에 들었던 생각이 끝에 에필로그를 보면서 아~ 이래서 이 책이 이랬구나 라고 납득이 갔다. 마지막 히든 트렉이자 에필로그 시작을 트렌드 파악의 3가지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시작한다.

그 노하우는 다양한 잡지를 보고 직접 해보면서 매일 뉴스와 정보를 모으며 메모할 것.....

이것보다 더 짜증나는것은 뒷부분의 비즈니스. 현재 비즈니스 생태계가 변하고 있는것을 설명하면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의 상황을 보여주며 결론은 삼성, 현대 힘내라!! 이거라니... 이런 내용을 왜 실었는지도 모르겠다.

부키라는 출판사가 괜찮다고 생각하여 구매한 책이었으나 한없이 기대에 못미친 책이었다.

[100자평] 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6

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6
허건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2월

청년장사꾼, 장진우거리, 도도포인트 등 핫한 트렌드들과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큰 흐름을 볼 수 있어서 괜찮았다. 자영업을 하고 있다면 시간을 투자해봄직한 책이다.

[마이리뷰] 퍼레이드

퍼레이드 ㅣ 오늘의 일본문학 1
요시다 슈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3월

풍요속의 빈곤, 왜 이책을 샀는지 다 읽고난 후 이게 무슨이야기 인지 잠시 생각해봤지만 둘 다 모르겠는 책이다. 다만 외롭다는 느낌이 든다.

이곳에서 처음 살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요스케의 시선이 뜨거운 화살이 되어 내 가슴에 꽂히곤 했다. 그러나 과녁을 빗나간 화살은 오락장 아주머니처럼 얼른 빼서 손님에게 되돌려주면 그만이다. 손님 역시 바보가 아닌 이상 화살이 뽑히면 자기가 과녁을 잘못 조준했다는 걸 이해하게 될 테니까. 그런데 세상에는 언제까지고 잘못됨 화살을 꽂힌 채로 내버려두는 여자들이 많다. 그러니까 손님 쪽에서는 경품이 나오기를 기대하게 되고, 엉뚱하게 터무니없는 문제가 종종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마이리뷰] 촌마게 푸딩

촌마게 푸딩 - 과거에서 온 사무라이 파티시에의 특별한 이야기
아라키 켄 지음, 오유리 옮김 / 좋은생각 / 2010년 12월

인터파크에서 손대면 끝나기 전까지 손을 못떼는 책이라며 소개한 글을 보고 내용이 신선해서 바로 사서 읽었다.

대학교 다닐때부터 소설이 읽고 싶을때면 제일 무난했던게 일본소설이었다.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으면서 그 유쾌함이 좋았다.

촌마게 푸딩 역시 시간여행이라는 흔한 소재를 일본만의 독특한 문화였던 사무라이와 결합하고 거기에 둘이 절대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푸딩까지 곁들여 놓았다.

결과는 대만족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학시절을 떠오르는 그런 맛이라고 해야할까

일본소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잠시 머물렀다 가도 좋을듯 싶다

[마이리뷰] 고래

고래 -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책 띠지에 쓰여있던 폭발하는 이야기의 힘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소설에서 뭔가를 찾으려고 하는 이들에게는 허황된 이야기 보따리에 불과하겠지만 이야기 그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후회없는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