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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재킷 ㅣ 창비청소년문학 127
이현 지음 / 창비 / 2024년 7월
평점 :
가제본으로 받아 본 라이프 재킷.
스포하면 책의 재미가 떨어져서 스포할 순 없지만, 정말 안돼 안돼 안돼 외치면서 머리 뜯으면서 봤다.
장난처럼 시작된 행동이 주워 담을 수 없을 정도의 큰 일로 되면서 아이들과 함께 자책하고 슬퍼하며 아이들을 다독여 주고 싶었다.
류는 저도 모르게 생각했다. 어쩌면 소리 내러 말했을지도 몰랐다. 신조가 울음을 터뜨렸다. 어쩌면 그건 류의 울음인지도 몰랐다. - P147
"니는 그저 귀 닫고, 눈 감고, 기도하고, 그러면 된다. 그거면 된다. 니 할 일을 하면 된다. 알제?" - P261
삶은 바다처럼 무정한 것이다. 파도의 일을 막을 수는 없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만, 그럼에도 파도에 삼켜지지 않는 일이다. 자신을 잃지 않는 일이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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