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랜드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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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서야 알았는데, 이 작가님 빅픽처 작가님이셨다.

빅 픽척 재밌었는데!! 역시나 이번 소설 '원더풀랜드'도 정말 재밌었다.


미국이 두 나라로 갈라지고 대립하는 배경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고,부가적으로 SF적 요소들과 중립 지대, 각 나라의 운영방식들이 흥미진진했다.

이 책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배경이 주는 매력이 너무 컸다.


주인공의 매력은 크게 없었는데, 생각해보면 이것이 연방 공화국에 살고 있는 대표 인물을 보여준 것 같아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채드윅 칩을 두려워하면서도 끝까지 연방 공화국이 더 살기 좋은 나라라고 말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그녀의 자유 의지로 생각하고 말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큰 매력없이 무미건조했던 모습들을 보며, 오랫동안 정보국 요원으로 살아왔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작은 칩을 통해 통제 받고 감시 받는 상황과 끊임없이 주입되는 사상들로 그녀의 머릿 속이 오염되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두 나라가 각자의 방식으로 국민들은 감시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마치 이 책 속의 모두가 나를 속이고 나를 감시하는 기분도 들었다.

과연 이복 자매인 케이틀린은 죽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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