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을 처음 접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읽고 일본문학의 매력을 느끼고서는 서점에 가면 일본 작가 코너를 찾게된다 . 고전문학에 관심이 가던 찰나에 소세키의 소설을 보게되었다 .일본인에 대한 나의 편견이 깨진 작품이였고, 짧지만 명료하고 철학적이지만 섬세한 통찰들이 좋았다. 인간의 모순과 내면적 갈등이 마치 내 마음을 읽는듯 한듯 한줄 한줄 눈을 땔 수가 없었다 .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작품이다 .
포르토벨로의 마녀는 신비롭고 영적이면서 로맨틱한 소설이였다.이 책을 읽음으로써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은 살면서 곁에 두고두고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든다.내가 고등학생때 처음 읽었던 연금술사와 대학생이 되어 다시 집어든 연금술사, 그리고 또 몇년이 흐른뒤 읽은 연금술사는 나의 내면적인 성숙도에 따라 더 깊이있고 아름답게 다가왔다. 포르토벨로의 마녀를 다 읽고 책장을 덮는순간 바로 처음부터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을했다. 책의 초반부보다 중반부 후반부로 갈수록마치 오랬동안 끓이면 더 맛있어지는 음식처럼(?) 풍미가 깊어졌다.그리고 아테나를 더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바로 다시 읽지 않았다. 나의 내면이 좀 더 넓어진 후에 읽고 싶었다. 몇년 뒤 다시만날 아테나를 그리워하며 책을 집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