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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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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얼핏 들으면 수박 겉핥기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는 그 얄팍한 지식도 없어 대화에 끼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마련입니다. 도대체 세상은 왜? 어째서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답해줄 책이 여기 있습니다. 사실 저는 채사장님 팟캐스트도 전편 다 챙겨듣고 채사장님 책은 다 읽어본 찐 아줌마팬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책과 팟캐스트를 통해 접한 채사장님은 뭐랄까 백종원님이 우리로 하여금 요리가 쉽고 재미있다는것을 알려주시고 설민석님이 우리에게 역사를 친숙하게 만들어주셨듯이 채사장님은 우리에게 인문학이란 이렇게 쉽고 재미난것이라는 걸 알려주시는 분이라고 느꼈어요. 학창시절 이후로 독서란 전무후무하던 인문학의 ''자도 모르는 제가 들어도 아 진짜 정치란, 사회란, 경제란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너무 알기쉽게 특유의 유머를 섞어서 가르쳐 주셨어요. 지대넓얕 팟캐스트는 특히 개성 강한 4분이서 들려주는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넘 재미있게 들려주셔서 들을때마다 이걸 아들과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컸었답니다. 하지만 네 분이 워낙 박학다식하시고 지적수준이 높은지라 초딩 아들이 소화하기엔 아직 이른것 같아서 좀 아쉬웠던 차에 마침!! 지대넓얕은 출판한 웨일북의 아동버전 돌핀북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지대넓얕을 펴냈다고 하니 안 볼수가 없더라구요! ㅎㅎ 이런 행운이!

 

 

이제 초4인 아들래미는 제법 머리가 굵어져서 세상에 대해 궁금한 것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공산주의는 뭔지, 사회주의는 뭔지, 여당 야당이 뭔지 주식이 뭔지 등등...여기에 대한 답변을 해줘야되는데 저조차도 개념이 확실치가 않아서 곤혹스러운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그저 부랴부랴 네이버 찾아서 위키나무가 써준대로 읊어주기 일쑤였지요...

 

 

지대넓얕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형식으로 인간과 신 캐릭터로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어서 지구의 탄생부터 근대자본주의까지 인간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재미있게 풀어내었어요. 아이들과 어떻게 이야기나누면 좋을지 팁도 적어주셨네요. 하브루타가 뭐 별건가요? 같이 책읽고 이야기 나누는것이 곧 하브루타의 시작인것 같아요.

 





책 중간중간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미로찾기나 틀린그림찾기같은 쉬어가는 코너도 있고, 아이들 사회과목학습과 연계해서 핵심포인트를 짚어주는코너도 유용한것 같아요.



역사는 돌고돌아 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에 해답을 제시해주기도 하죠. 한때 쓸모없는 학문이라고 내팽겨쳐지기도 했었던 인문학은 우리 삶에 뗄래야 뗼수 없는 학문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인문학에 좀더 쉽게 접근할수 있게 해주는 지대넓얕 시리즈, 다음권도 그 다음권도 기대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티비에 나와서 강연도 해주시고 하면 좋겠어요. 지대넓얕 시리즈 대박나길 기원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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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천일문! 영어 구출 대작전 1 - This is big news! 열려라 천일문! 영어 구출 대작전 1
김기훈.스토리박스 지음, 서혁 그림, 쎄듀 영어교육연구센터 감수 / 아이휴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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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은 마법천자문으로 한자를 거의 다 뗏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지라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로 유명한 아이휴먼 출판사에서 영어학습만화가 새로 나왔다고해서 무척 기대를 가지고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역시 기대한 보람이 있더군요 ^^

열려라 천일문 영어구출대작전은 쎄듀의 대표이사이자 메가스터디에서 20년째 영어를 가르치고 계신 김기훈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라 확실히 믿고 볼 만한 책인것 같아요. 이미 인지도가 있는 초등코치 천일문 sentence 시리즈의 본문 내용을 토대로 만든 책이라 만화책으로 즐겁게 훑어본 뒤에 본 교재로 확실히 다져줄 수 있는 시스템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것 같아요.

만화 1권의 내용 자체가 천일문 sentence의 첫 트랙에 나오는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진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일문 영어구출대작전은 뱀파이어왕국의 왕자 레오가 한국의 아이돌지망생 엄지에게 반해 모국어인 영어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건너와서 엄지를 만나지만 영어를 해야만 세계적인 아이돌이 될수 있기때문에 주인공 레오와 함께 흩어진 영어문장들을 모으기 위해 함께 퍼즐을 풀고 모험을 떠난다는 스토리의 만화입니다. 남학생 여학생 둘다 흥미로워할만한 스토리라 두루두루 좋아할 것 같은 내용이예요.

1권은 This is~ 로 시작되는 문장들에 대해 나와있고 이 뼈대문장을 응용해서 여러개의 영어문장을 완성할 수 있도록 책 말미에는 핵심덩어리에 대해 큐알코드 해설영상도 함께 수록되어있고, 활용문장도 함께 나와 있습니다.

천일문 영어니까 시리즈 다 읽고 나면 1001개의 통문장을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게 되겠네요. 만화를 통해 공부인듯 공부아닌듯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으니 지루하지도 않고 엄마 마음도 편해지고 일석이조가 되겠네요. 천일문 sentence와 연계해서 꼼꼼하게 마무리해주면 비싼돈 주고 학원가지 않고도 알차게 가정학습 가능한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뒷얘기가 너무 궁금한데 열려라 천일문 영어구출대작전 시리즈가 승승장구해서 빨리 후속편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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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초등 교과서 속 고전소설 온작품 읽기 초고온 시리즈 1
권순긍 지음, 김선배 그림 / 휴머니스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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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을 읽히면 그렇게 좋다고들 말은 하는데 사실 어른이 읽어봐도 막 흥미진진해서 밤새워보기는 힘든게 고전소설인데 아이들한테 읽으라고하기가 조심스러운게 사실이예요, 저희아들은 이제 4학년이라 슬슬 고전을 읽혀야 하는 나이인데 적당한 글밥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너무 동화스러운것도 수박 겉핥기같아서 동화책으로는 읽히지 않았었는데 마침 초저학년부터 읽히기 딱인 고전 시리즈가 새로 나왔더라구요.

'초고온' 시리즈는 <홍길동전>,<전우치전>,<흥부전>,<토끼전> 등 초등 교과서에 실려있는 우리고전 소설 10편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풀어쓴 시리즈라고 하네요. 두께도 너무 두껍지 않고 초등학생 수준에 쉽게 읽을 수 있는 딱 적당한 글밥이었답니다.

솔직히 고전은 지금은 생소한 옛 단어나 어체가 많아서 주석도 많아서 쉬 읽히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초등생에 맞게 풀어서 쓰니 그냥 소설책처럼 술술 잘 읽히더라구요. 안그래도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에 홍길동이 등장해서 아이들에게 꽤나 익숙한 이름인데다 의적 스토리라 남자아이들이 많이 흥미를 느낄것 같은 책이예요. 전래동화 스타일의 삽화도 군데군데 삽입되어있어 지루하지않게 읽을수 있습니다.

초고온 시리즈의 백미는 10문10답인데요. 홍길동은 어떻게 태어났는지, 왜 가출을 했는지. 홍길동이 사람을 죽인 행동은 잘한 행동인지 등등 아이와 이야기 나누어볼만한 질문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서 논술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른시리즈가 아니라 꼭 초고온이여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유익한 코너예요.

초고온의 나머지 고전 시리즈도 찾아 10문10답까지 읽어보면 초등수준의 고전은 확실히 마스터할것 같아요. 초고온 시리즈 정복하고 중,고등학교 가서 원문에 가까운 진짜 고전을 읽는다면 한결 더 쉽게 읽힐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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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빵.국수 - 아시아의 식탁 똑똑한 책꽂이 20
이은미 지음, 박태희 그림 / 키다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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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빵.국수 이 세가지 모두 제가 너무 좋아하는 것들이예요 ㅠㅠ 다이어트 최대의 적 탄수화물 삼총사인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삼종셋트이지요.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읽을수 있는 음식 이야기 밥.빵.국수를 만나보았습니다. 마침 코로나때문에 해외여행도 못하고 매일매일 집콕이 일상인데 책으로라도 식도락여행을 이렇게 하게 되네요. 대리만족이라도 하고 코로나 끝나면 꼭 이것저것 직접 먹으러 가 보기로 약속했답니다 ^^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아시아 대륙에서의 밥.빵.국수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실제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특별전시 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씌여진 책이라고 합니다.

밥 주제로 들어가기 전 도입부에는 다양한 쌀의 모양이 그림으로 나와있네요. 밥짓는 방법, 나라별 상차림, 볶음밥의 종류, 볶음밥 레시피 등이 나와 있습니다.

레스토랑가면 필라프라고 적힌 메뉴는 볶음밥이던데 그게 아랍지역의 볶음밥 이름이었단걸 여기서 처음 알았네요 ^^;; 아시아요리 식당에 가면 태국음식, 베트남음식 주문하려면 이름이 너무 헷갈려서 먹고도 이름을 모르던 음식들이 많았는데 이름에 대해서도 잘 설명이 나와있으니 다음부터는 헷갈릴 일이 없을것 같네요.

빵에 대해서는 주식으로 먹는 빵들, 샌드위치, 만두에 대해서도 설명이 잘 나와있어요.

국수에 대해서는 각 나라의 국수 중 우리나라 짬뽕이나 잡채와 비슷한 국수에 대해 나와 있으니 해외에 가서 이런 음식들 위주로 주문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들것 같습니다. 내 입맛에 가장 맞는 국수찾기도 나와있으니 심심풀이로 아이들과 해보면 좋을것 같네요. 저는 락사 먹으러 싱가포르에 꼭 가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

쌀국수 만들기 레시피도 나와있으니 긴긴 겨울방학동안 아이들과 만들어봐도 괜찮을것 같네요. 요즘은 구하기 어려운 외국재료도 대형마트에 잘 구비되어있더라구요.

향신료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있어서 같은 재료로 만든 요리가 왜 엄청 다른맛이 나는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겠네요.

또 나라별 간식이나 잔치음식, 먹는 방식의 차이에 대해서도 잘 나와있구요.

어른들도 아직은 조금 생소한 할랄푸드에 대해서도 나와있네요. 종교의 차이, 우리와는 다른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정보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식재료를 구입할때도 한번 마크를 눈여겨보게 될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집 아이들은 엄청 입이 짧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너무 이것저것 새로운 음식에 도전을 해보는것을 좋아하는 엄마라서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조금 있지만요, 코로나때문에 마음껏 못 놀러다니는 동안 소소하게 아이들과 사람없는 시간대를 노려서 못먹어본 세계 여러나라 음식에 살짝씩 도전하고 있었답니다. 2.5단계 격상 전까지만해도요..ㅠㅠ 아이들이 나름 흥미를 가지고 잘 따라오고 있던터라 지금은 마음껏 먹으러 못다녀서 좀 아쉽지만 코로나가 좀 안전해질때까지는 책도 보고 집에서 만들어먹으면서 아쉬움을 달래보려 해요. 모쪼록 코로나가 어서 종식되어 마음껏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여주는 그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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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헌터 - 백터와 배키의 오싹한 바이러스 일지
분홍돌고래 지음, 윤영철 그림, 이재갑 감수 / 토리아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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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문에 다들 정말 고생 많으시죠? 이번주말이 3단계로 격상하느냐 마느냐하는 중대한 기로에 있다는데... 우리 아이들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신나게 놀지도 못하고 그냥 계속 방콕행이네요 ㅠㅠ 오죽하면 유치원생 둘째도 엄마 코로나 3단계야? 2단계야? 이런걸 맨날 물어봅디다...또르르.... 어차피 방구석 방콕여행인거 아이들과 함께 바이러스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바이러스 헌터라는 책을 만나보았답니다.

올 11월에 발행된 아~주 따끈따끈한 신간이예요!

10살 큰아들 녀석은 코로나 이전에도 미생물과 바이러스에 너무 심취해있어서 도서관에 있는 거의 모든 어린이용 관련도서들을 다 섭렵하였었는데요, 코로나19는 워낙 최신 바이러스라 신문이나 잡지에서밖에 만나볼 수가 없었는데 드디어 코로나까지 다룬 신간이 나와서 첫째아이가 무척 반가워하면서 읽더라구요. ^^

이 책은 목차가 없고 각각의 바이러스를 이렇게 캐릭터화 시켜서 방역모험일지와 바이러스 설명부분으로 구성해 놓았네요. 실제 바이러스의 모습을 꼭 닮은 바이러스 캐릭터라니, 마치 게임을 연상시키는 남자아이들 취향저격의 구성이 아닐수 없네요.

독감부터 최신유행 코로나, 아이들이 기본예방접종으로 접할수 있는 뇌염, 폴리오, 로타, 홍역 등과 어른들에게도 약간 생소한 개파보바이러스나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 동물들에게 생기는 조류독감부터 구제역까지 24종의 바이러스에 대해 기본정보와 증상, 예방법, 치료법까지 깔끔한 구성으로 소개되어있습니다.

좀 늦었지만 이제 막 글자를 뗀 우리집 예비초등생이 한껏 심취해서 매일 하원후에 이 책을 끼고 앉아서 읽더라구요. 한장 읽고 달려와서 엄마엄마 구제역은 말이야~ 엄마엄마 에볼라바이러스가 말이야~ 하면서 종알종알거리는데 얼마나 기특한지 모르겠네요. 혼자서 책을 읽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말이죠 ^^:: 다음주에 필수예방접종 남은거 두대나 동시에 맞아야하는데 이 책을 보고는 씩씩하게 다 맞아보겠다고 하기까지하네요. 이정도면 일석 4조정도 되는거같아요 저에게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연말을 선사해주지 못해서 너무 아쉬울 따름이지만 바이러스헌터와 함께 우리가 집콕해야하는 당위성(?)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설득력있게 알려줄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우리 아이들 마스크 없이도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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