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싸우지 마세요! 경독교육동화 6
야나 프라이 지음, 다그마 가이슬러 그림, 이진금 옮김, 경기대학교 아동-청소년 문학연구실 / 경독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부부간의 다툼에 대해

아이들이 어떻게 상처를 입는지와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지

그리고 얼마나 슬퍼하는지에 대해 리얼하게 보여줍니다

부부가 싸우는 동안 귀를 막고 서있는 톰

내 아이의 모습이며 내 어린 시절의 모습이기도 해서

읽으며 그림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더군요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엄마 아빠가 싸우는 것은 서로 사랑하지만

의견이 다를수가 있으므로 그냥 조금 부딪히는 것일뿐

크게 심각한 일이 아니라고 아이에게 설명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자기때문이라고 생각하다가 그게 아니었구나 라고 깨닫게 되죠

그러나 현실속의 아이라면 아마

그러한 일들이 반복되고 반복되고 반복되어진다면

아무리 그게 의견이 달라서 그런것이라 하여도

맘 속에 지울수 없는 상채기가 이미 나있을겁니다

더군다나 이혼으로까지 번진다면 정말 돌이킬수 없어 질지도 모를일입니다

친구의 부모처럼 자신의 부모 또한  이혼해 버릴까바

톰 또한 그것이 제일 걱정하는 문제이지요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은

애들보다 어른이 봐야겟구나란 생각이 드는 책이더군요

애랑 같이 읽어주다간 톰이 슬퍼하는 모습에 귀를 막는 모습에

목이 메여버릴것만 같습니다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세상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데

가끔 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톰의 엄마처럼 아이앞에서 소리를 지르는 내 모습이

정말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굳이 문제가정이 아니라 해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 참 좋을 듯한 그런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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