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주된 내용은 세계의 여러 나라 동물들이 모여 위기에 처한 지구에 대해 토론을 벌이며 방법을 강구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인도에서 온 호랑이 토라지 미국에서 온 독수리 왓시 독일에서 온 해리 일본에서 온 너구리 탓쿠 케냐에서 온 조우마마 브라질에서 온 악어 와니르 영국에서 온 토끼 라비박사 이렇게 일곱 동물들이 나오는데 처음엔 그림속의 캐릭을 보고 이게 뭐야~란 생각이 들더군요 우주괴물인가?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찬찬히 캐릭터를 뜯어보니 각 동물들의 특징이 잘 녹아 들어가 있어 독특하면서도 잘 표현해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고판의 경우 삽화가 본 내용을 그저 대강 나타낸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 더러 있는데 이 책은 정말 삽화가 아닌 그림책을 보는것 마냥 각 페이지의 이야기들이 꼼꼼히 잘 담겨있어 그림만 먼저 봐도 대강 내용이 보일 정도드라구요 일단 그림 하나만 봐도 정성들인 책이란 것을 한눈에 알수 있더군요 우리 지구가 왜 위기에 처해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던 동물들은 각자 나라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서로 지적해내며 단순히 나라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것에 일침을 가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조금이나마 지구가 덜 파괴될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대체 에너지의 방법에 대해도 이야기 하지요 그들이 이야기하는 대체 에너지법은 기존에 나와 있는 방법도 말하지만 어떤것은 정말 기발하고 독특한 발상이어서 함께 보는 이에게 또 다른건 뭐가 있을까..라고 혼자 생각해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더군요 아이들이 심각한 문제를 너무 심각하지 않게 그러나 깊이 잇게 생각해볼수 있게 해주는 멋진 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