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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봇 1 ㅣ 징검다리 동화 9
이현 지음, 김숙경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놀라운 과학 기술의 발달로 불과 10여전에 생각했던 또는 20~30년전에 생각했던 일들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자동차등을 생산하는 과정에도 로봇들이 대신 작업을 하는 것도, 또 의료분야에서도 정교한 수술에서도 로봇들이 사용되어 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어난 딸아이들에게 질문을 한다. 어떤 로봇이 있었으면 좋을지?
큰아이의 대답은 공부를 도와주는 로봇..(역시 범생이 포스를 자랑하는 딸아이 같다~흐뭇)
작은 아이의 대답은 숙제를 대신해주는 로봇이나 이 책에 나오는 남인척과 같은 로봇을 말한다.(역시나ㅠ.ㅠ)
'마음대로봇1,2'은 정말 우리가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듯 아니면 나에게 꼭 맞는 옷을 맞추어 입 듯 나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로봇 대여점을 생각하는 하라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잊은 것을 바로바로 일러주는 건망증 엄마들을 위해 만들어진 속다기라는 로봇이 소개되고,
마음을 행동으로 옮교주는 인공지는 로봇 남인척이라는 로봇이 소개되고.
필요한 돈을 척척 가져더 주는 돈벌이 로봇 마니왕이라는 로봇도 소개된다.
어쩜 이런 생각을 다 했을까.. 진짜 이런 로봇들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아이들에게 무안한 상상력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로봇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이지만 가족들의 사랑과 그리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엄마의 딸의 모습에서 인간만이 지닌 감정들을 잘 묘사해 주어 너무나 좋았다.
자칫 인간의 감정까지 로봇에게 빼앗기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2045년의 우리의 모습을 마음대로봇을 통해 맘껏 상상해 볼 수 있었던 책이다.
진짜 2045년의 후의 모습에 이러한 로봇들이 만들어지면 어떨까?
딸들과 더불어 신나는 이야기꽃을 피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