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수염왕 오스카

수염왕 오스카 ㅣ 마음그림책 7
김수완 지음, 김수빈 그림 / 옐로스톤 / 2020년 9월

수염왕 오스카 - 김수완 글 / 김수빈 그림 / 옐로 스톤

수염이 아주 긴 고양이입니다.

털이 부숭부숭하고 수염이 아주 긴 오스카랍니다.

우리가 평소에 볼 수 있는 고양이는 아니랍니다.

표정에서 자신의 모습을 썩 좋아하지 않나 봅니다.

표정에 슬픔이 있네요.

우리는 사람을 처음 만날 때 첫인상이나 외모를 보고 판단할 때가 많습니다.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그래서 성형도 많이 하기도 합니다.

외모 지상주의가 되어가고 있는 우리 현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수염왕 오스카>>에서도 친구들이 "네 수염으로는 절대로 안 돼."

"네 수염은 지저분해." 라면 따돌림을 당하지요.

오스카는 자신의 모습이 친구들과 달라 수염을 자르려고 해요.

외모가 다가 아닌데 말이지요.

외모가 전부인 듯 점점 보여주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으니 자신의 내면보다 외면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자신을 진정 사랑한다면 자신이 가진 단점까지도 사랑하고, 그 단점을 장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성공한 삶이 아닐까요?

자신의 모습과 다르게 좋은 에너지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많아요.

자신의 겉모습을 판단하기 보다 내면을 보게 알려주는 어른이 있다면

<<수염왕 오스카>>처럼 자신이 소중한 사람이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이란 걸 깨닫지 않을까요??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한다면 남들이 뭐라고 해도 자신감이 충만한 성인으로 자라날 수 있을 거 같아요.

<<수염왕 오스카>>를 보면서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겉모습이 다가 아니란 걸 알게 해주는 거미가 있고, 거미의 말을 듣고 수염을 자르기 보다 수염으로 하늘을 나는 오스카를 보며 남의 말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실행에 옮긴 오스카의 용기도 보입니다.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자신의 소중함을 발견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