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잔소리를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문을 쾅 닫으면 ㅣ 웅진 우리그림책 131
이수안 지음, 벼레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1월

"문 쾅 닫지 말아라.", "쿵쿵 뛰지 말아라.", "밥 먹을 때 돌아다니지 말아라.", "차례대로 줄 서라."
부모님, 선생님, 가족들 등 아이들이 주변의 모든 어른들께 듣는 잔소리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하지만 아이들은 그저 해맑게, 내일이면 또 잊어버리고는 문을 쾅 닫고, 쿵쿵 뛰고, 돌아다니면서 밥을 먹고, 줄을 제대로 안 섭니다. 이런 상황에 지치셨을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딱 필요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아이들이 쉽게 고치지 못하는 행동들을 동물친구들과 다양한 상황에 적용시켜 창의적으로 풀어내어 아이들이 상황에 이입하고 '어? 나도 이런 행동 했었는데......' 공감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평소 생각없이(악의없이) 하는 행동들을 동물 친구들을 통해 보여주며 아주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내용입니다. 나 하나만 해도, 너처럼 모두가 해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들을 너무 딱딱하지 않게, 유쾌하고 상상력 넘치는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게 인상적입니다.

귀여운 그림과 아이들에게 쉽게 와닿는 내용으로 구성된 이 책을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둔 부모님과 선생님께 추천합니다! 함께 읽으며 또 어떤 상황이 생길 수 있을지 상상해보며 상상력을 키우고, 자연스레 바른 인성함양이 가능합니다.

덧)그림 디테일이 상당합니다! 저는 아이들과 한 컷, 한 컷 살펴보며 어떤 그림이 있는지, 어떤 동물이 뭘 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걸 좋아하는데 숨은그림찾기 하듯이 아이들과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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