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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료시카의 밤
아쓰카와 다쓰미 지음, 이재원 옮김 / 리드비 / 2024년 1월
평점 :
표제작 <마트료시카의 밤>은 꼬리를 물고 나오는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반전이 연쇄적으로 나온다. 그래서 이름 참 잘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추리소설의 묘미를 연쇄적으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그래서 한마디 한마디를 적는데 조심스러워진다. 부디 무지한채로 이 책의 즐거움을 느껴보면 좋겠다.
책에 들어있는 4가지 이야기는 각각 독립된 이야기이다. 그래서 몇 작품은 끝나지 않길 바라며 읽었다. 작가의 긴 호흡이 들어간 책이 읽어보고 싶었다.
책의 큰 설정을 ‘코로나 사태’로 한 부분이 꽤 흥미로웠다. 내가 직접 겪은 현실이라서 책의 이야기가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든다.
작가의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더불어 우리네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