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휘둘리는 당신에게 - 관계에 서툰 이들을 위한 심리학
박진영 지음 / 시공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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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 혼자 갇혀서 산다면 잘 살수 있을까요? 저는 혼자 있는 것을 사실 많이 두려워 하는 편입니다. 가끔은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고 좋아하기도 하지만 남편이 집에 늦게 오거나 혼자 밤을 보내야하는 상황이 오면 항상 불안하고 무섭게 느껴집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아도 저를 싫어 한다고 해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책 <여전히 휘둘리는 당신에게>는 관계에 서툰 사람들을 위한 심리 책이에요. 책의 마지막엔 '휘둘리니까 인간이다'라는 주제로 눈치를 보는 것, 외로움을 타는 것, 미움받을까 두려워 하는 것 등등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메세지가 전달 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우리는 서툰 인간 관계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여전히 휘둘리는 당신에게>는 총 6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은 주제들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또 그에 맞는 해결 방안과 여러 사례, 실험 등으로 자세히 설명 되어 있습니다. 첫 파트에서는 사람은 본질적인 사회적 속성을 갖고 있다는 주제로 왜 소속감이 필요한지에 대한 내용이 돋보이고, 두번째 파트와 세번째 파트에서는 진정한 나를 찾는 방법에 대해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왜 소속감이 필요한지와 나를 먼저 찾는 시간이 끝났다면 그 다음 파트들은 타인을 이해할 수 있고 어떻게 타인과의 관계를 헤쳐 나갈 수 있는지, 또 타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가져야 할 태도 등등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내용 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가장 마지막 파트에는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실직적인 기술과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이 실제 진행 되었던 실험이나 사례 등을 심리학적으로 다뤄서 내용이 다소 어려웠지만 책 내용에 더 신빙성이 있다는 것이고, 또 주제에 대한 마지막 문장들에는 요약본 처럼 그 주제를 쉽게 풀어 결론이 적혀 있다는 것이였어요. 그래서 앞에 내용들이 어려워도 마지막에 요점을 딱 짚어주기 때문에 신뢰와 이해가 모두 되었던거 같아요.


인간 관계는 언제나 힘들거 같아요. 하지만 저를 미워하고 힘들게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행복한거 같습니다. 왜 나를 미워하고 왜 나를 힘들게 하는걸까 생각도 하지만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고 먼저 이해를 해본다면 그 어려운 관계도 조금은 좋아지지 않을까요? 물론 너무 애쓰진 말아야죠 ㅎㅎ 가장 중요한건 나니깐! 


여러모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된 책인거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차근 차근 해답을 얻게된거 같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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