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김 부장을 구한다 - 내 삶을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철학 처방전
박윤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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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과 효율만을 앞세우는 요즘 같은 시기, 천천히 사유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느낀다. 사유하고 자신만의 생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빠르고 일 잘하는 사람에게서는 느껴지지 않는 여유가 보인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 내 마음가짐은 사회생활을 하며 감정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쉽게 흔들려지지 않고자 하였다. 사실 어느 부분을 읽으면서는 ‘그래도 직장 상사인데 이렇게 똑부러지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회의적인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이내 생각은 바뀌었다. 직장인 저자가 실제 철학자의 명언을 나름내로 몇번이고 반추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 과정이 내게 유의미한 임팩트를 주었고 유익했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AI 관련 내용이었다. ‘너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이젠 감히 인간이 그 일처리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AI의 시대에서 내가 사라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생각은 AI의 능력이 엄청난 건 인정하되 내가 몸으로 경험하며 체득한 지혜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것,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다움’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다움을 결함이라고 느낀 적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을 것을 강력 추천한다. 철학이 바로 온전한 인간다움을 회복하게 해줄 지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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