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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우인가 나는 늑대인가 - 동물을 읽으면 인간이 보인다
오바라 요시아키 지음, 신유희 옮김 / 살림 / 2017년 6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따라 비가 많이 오네요
비가 온다고했던것 같지않은데...
밀린 서평을하려합니다.
나는 여우인가? 나는 늑대인가?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죠.
동물을 읽으면 인간이 보인다!
오바라 요시아키 지음
신유희 옮김
야생 동물의 삶을 통해 본 인간의 본능, 가족, 진화!!?
영국 케임브리지 동물학 연구소, 뉴질랜드 와이카토 대학 생물학 연구소를 거쳐 현재 도쿄 농공 대학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오바라 요시아키는 『나는 여우인가 나는 늑대인가』에서 동물 행동에 대한 관찰을 기반으로 인간과 동물을 아우르는 생명의 본능, 동물과 인간 가족의 기원과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동물 생태계에서 번식을 위한 수컷과 암컷의 기발한 전략, 동물 가족의 형태, 구성과 특징을 다루고 있다.
자기 몸을 새끼에게 먹이는 거미, 암컷에게 정조대를 채우는 나비, 새끼를 내다버리는 매, 수컷을 차지하기 위해 체중을 늘리는 귀뚜라미, 전남편의 새끼를 죽이는 사자까지.
행동생태학의 관점으로는 남자와 여자의 본능과 가족의 기원을 살펴보며, 가족 중심의 사회 구조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예측하고 있다.
여자는 10개월에 이르는 임신 기간에 무려 5만~8만kcal의 영양을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공급한다고 한다.
물론 출산 후에도 수유를 통해 대량의 영양분을 자식에게 내어준다. 모유만으로 자식을 기르는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의 쿵산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쿵산족의 모친은 한 시간에 평균 4번꼴로 종일 자식에게 수유하는데 그 에너지의 총량은 하루에500~1,000kcal나 된다.
이것은 자식이 젖을 뗄 때까지 평균 3.5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된다.
여자의 몸매를 둥그스름하게 만들어 주는 지방은 이것을 위한 비축 에너지라고 생각된다!
피임 기술이 이것을 180도 바꾸어 버렸다. 여자가 남자와 육체적인 접촉을 경험한다 해도 임신이라는 자연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이다.
이 기술 덕분에 여자는 평소 성 활동의 결과로써 선택의 여지없이 주어지는 ‘많은 자식’을 회피할 수 있게 되고 자식의 수를 줄이는 대신 극진하게 양육하는 ‘소산다투자’라는, 인간만이 향유할 수 있는 번식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더욱이 ‘자식을 낳지 않을 자유’라고 하여 생물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오직 인간 여성만이 향유할 수 있는 선택권도 주어지게 되었다. 중절이라는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임신한 자식을 도로 없애는 ‘인위적인 유산’도 선택 가능하게 되었다. 그 이전의 생식 활동 경력을 초기 상태로 회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동물행동학의 관점에서 인간계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떻게든 세상을 살아가려는 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바둥거리며 사는건 같다라는 생각이다.
삶에 지쳐도 자식을 위해 바둥거리는 하루살이... 존재!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