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 평전
프랜시스 윈 지음, 정영목 옮김 / 푸른숲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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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에 대해 쓰지 말고 자본을 좀 모았으면 좋겠구나."
방구석 백수 글쟁이가 어머니에게 들을 법한 이 잔소리는 인류 역사상 비교 불가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상가이자 철학자, 예언가로도 불리는 칼 맑스가 들었던 어머니의 촌철살인 이었다.(그 어머니에 그 아들..?)

인간 맑스가 궁금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기대 이상의 만족을 안겨주었다.
이 위대한 거인의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이라고 쓰고 개인적으로는 '충격적인 너무도 충격적인' ^^) 모습을 다각도로 적나라하게 보여 줌으로써, 적어도 나는 오히려 맑스에 대한 벽이 허물어지고 말았다.
500페이지 살짝 넘는 적지도 많지도 않은 적당한 분량과 내용,구성 모두 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고, 더불어 이 작가의 꽤 수준있는 유머 감각이 책을 읽는 중간 중간 기대하지 않았던 웃음을 터지게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개인차가 있을수 있음)
앞에서 언급한 내용 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되며(최소한 장 코르미에 작 체게바라 평전보다는..), 앞으로 맑스의 저서들도 어렵겠지만 읽어 볼 생각이다.(과연..)

미국인 저널리스트 존 스윈턴이 물었다.
"무엇입니까?"
맑스가 대답한다.
"투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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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 민화집
레오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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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레프 형님! 별 2개 줘서 미안하오.
형님의 작품을 무시 하는게 아니고(할 수도 없소) 단지
취향에 맞지 않아 그랬소. 형님도 아시다시피
내 원체 낯간지러운건 못 참는 성격 아니오? 하!하!
내 요즘 표도르 형님하고 어울려 다니느라 형님한테 자주 얼굴 못 비쳐서 미안하오. 워낙 없고 사연 많은 형이라 부탁을 받으면 거절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오.
‘악령‘까지만 읽고 내 시원하게 인사 드리러 가겠소.
그러니 너무 서운해 하지 않았으면 하오.
다음에 또 글 남기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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