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가 나에게 말하는 것들 - 지금 여기에서
최은창 지음 / 노르웨이숲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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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가나에게말하는것들 -리뷰


이 책을 읽으며 

재즈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재즈의 가장 대표적인 요소

즉흥연주, 스윙, 블루스


먼저 즉흥연주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 그게 재즈예요.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가져다가 조금 바꿔서 세상에 들려주는 것 ❞ — p. 88.


재즈연주를 들을 때마다

신기했던건, 즉흥연주였다.


화성같은걸 넣으면서,

그냥 필대로 노래를 만들어가는게

넘 신기했었는데,


재즈 연주자이자 작가님은

첨엔 이 즉흥연주가 매번 새로운 걸 연주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하셨다

하지만, 본래 곡에서 한 두 음만 슬쩍 바꿔도

그게 임프로비제이션(improvisation)이라고


제대로 된 연주는 할 줄 모르지만,

진지하게 배우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히 도전할 생각은 못하겠지만 말이다)



스윙필 (Swing feel)

한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뭔가, 내 몸을 당겨 그루브를 타며 움직이게 하는,

규칙적이진 않지만 

밀당하는 그런 느낌을 말하는 건가 싶었다.


♬ <Willow Weep For Me>

색소폰과 내가 너무 좋아하는 드럼과의 합주

완전 규칙적이지 않은 비트이지만,

재즈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블루스는 스토리텔링이라고 한다.


❝ 스토리텔링, 어쩌면 그게 블루스의 본질일 것이다. 적당히 가다듬은 나의 이야기를 세상에 던지는 것, 그게 스토리텔링이다. ❞


어떤 이야기를 살짝 유머스럽게 만들어

그 위에 곡조를 입힌 것.

고단한 일상 속에서 곡 속의 스토리를 들으며

피식하고 웃게 되는 것.

그게 바로 블루스라 한다.



이런 글을 읽으면서
“이게 무슨 느낌인지 직접 들어보고 느껴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 때쯤

QR코드와 함께 재즈 곡 리스트가 소개 되어있는데,

코드를 스캔해서 음악을 틀 수 있게 되어있었다.


추천 재즈를 들으면서 책을 읽으니

무슨 말인지 더 와닿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그리고 169쪽에

“재즈는 박물관에 갇혀있지 않으니까” 부분에서

정말 신기한 곡을 듣게 되었는데,

Music Evolution Buckshot LeFonque 앨범이었다.

재즈연주자인 브랜포드 마살리스가

정통 재즈가 아닌 대중음악 느낌의 퓨전?재즈를 연주한 것인데,

이 앨범의 곡들을 들으면서

“이런 것도 재즈라고 할 수 있구나?!” 하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재즈에 대한 내용을

재미있게 그리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셔서

그리고 노래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흥겨웠다.





* 노르웨이숲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
온단 #온단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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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남기는 사람 - 삶을 재구성하는 관계의 법칙
정지우 지음 / 마름모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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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남긴다라...,
내 곁에 남을 사람, 진정한 관계를 만드는 방법에 관한 책이라니, 정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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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장 - 365 에세이 일력, 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 결심 (만년형, 스프링북)
오유선 지음 / 베이직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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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장 -리뷰


 

Day 5 "걱정해도 소용없는 걱정으로부터 자기를 해방시켜라. 그것이 마음의 평화를 얻는 가장 가까운 길이다."

Day 6 "외로움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만이 외롭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Day 7 "사람이 저지르는 잘못 중에서 가장 큰 잘못은 그 잘못으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것이다."

Day 8 "명랑해지는 첫 번째 비결은 명랑한 척 행동하는 것이다."

Day 9 "저절로 실의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실의에 빠지는데 스스로가 한몫한다."

Day 10 "울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눈물은 마음의 아픔을 씻어낸다."


— <다정한장> 중에서


이번에 이 <다정한장> 365 일력을 처음 받아보았을 때,

너무 신기했다.


일력이라는 것을 처음 보았고,

그저 1월 1일부터 31일까지, 그리고 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각 장에, 날짜와 요일이 적혀 있을 줄 알았다.

그래서 2025년 한 해만 쓰고 버리는 달력이랑 같은 건 줄로만 알았다.


자세히 보니 "만년 일력"이었다.

만년필은 들었어도, 만년 일력은 처음 들어보아서 생소했지만,

연도에 관계없이 매해 사용할 수 있는 걸 만년 일력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것이 <다정 한 장> 일력의 최대 장점이지 않을까 한다.

매해 사용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365개의 명언이 6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Part 1 내 마음에 말 걸기

Part 2 나의 가능성 받아들이기

Part 3 나와 '다른' 당신에게

Part 4 알게 되면 사랑하게 된다

Part 5 당신은 행복해도 되는 사람

Part 6 사는 것처럼 살아 보기로 하자


매일 짤막한 명언과 그에 해당하는 설명문을 읽으면서

하루하루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갈 수 있어 좋다.


특히 캘리그라퍼라면,

매일 새로운 글귀를 쓰고 연습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나 싶다.


귀여운 일러스트도 함께 있어

간단하지만 느낌있는 그림 연습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



*베이직북스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
온단 #온단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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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는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 - 휩쓸리지 않는 나만의 축을 세우는 법
모기 겐이치로 지음, 한주희 옮김 / 어썸그레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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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는이렇게책을읽습니다 -리뷰


AI 발달로 인해 chatGPT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생겨났다.


“메일 작성이나 내용 요약 및 번역, 자료 조사, 프로그래밍을 위한 단순한 함수 작성, 설계상 오류 체크, 식단 구성 등 그 활용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다.” - p. 79.


하지만 필터링없이 open AI의 말을 모두 받아들이는데는 위험이 있다.


“지금의 AI는 특정 질문을 하면 ‘알 수 없음’이란 답을 할 수 없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따라서 질문에 대한 정답을 모르는 경우에도 사실과는 다른 답을 내놓는 것이다.” -p. 80.


다시 말해, AI가 거짓 정보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관련 지식이 없는 경우, 그 정보를 무턱대고 믿을 가능성도 높다.

그러므로 그 정보를 무작정 믿기보다는

사실에 입각한 내용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본다.


“책에는 필요한 지식과 정보가 정리되어 있고, 내용의 신뢰도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출판사의 검증을 거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라 할 수 있다.” -p. 108


그에 반해, 책의 경우엔

일단 출판사라는 필터를 거치게 된다.

믿을 만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떤 책이든 내가 모르는 정보를 담고 있을 수 있고, 나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지식과 만나면서 감동을 받기도 하고, 의문을 품거나 의미를 깊게 고찰하기도 한다. 이것이 '내 안의 세계를 확장하는 일'인 것이다." —p. 99.


외할아버지께서 내게 책은 어떤 책이든 읽으면 좋다고 말씀하셨던 게 생각이 난다.

책에는 내가 몰랐던 내용들도, 내 생각과는 다른 의견들도 담겨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또 그런 다양한 내용을 통해서 나의 식견을 넓혀나갈 있는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한 권의 책 속에는 단순히 정보나 지식 뿐 아니라 한 명의 사람과 몇 번이고 식사를 함께 하며 친해져야 비로소 알 수 있는 그 사람의 심연이 담겨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안면만 있는 피상적인 인간관계와 다른 깊은 인간관계를 여러명(책의 저자)과 맺게 되기도 한다.” - p.101.

또한, 독서를 통해 필자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글 쓰는 스타일, 글의 분위기, 사용하는 단어의 느낌 등을 통해서 작가에 대해 알게 된다.

사실, 사회적인 자극에 민감한 나에게 있어서

잔잔하게 작가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이 방법이

내게는 너무 편안하고 좋다.


<뇌과학자는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를 통해 독서에 대해서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래, 이래서 책을 읽는 거지! 



사실 이 외에도 

독서가 내게 유익한 이유,

나의 "뇌를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 주는 독서법",

"AI 시대에 슬기로운 독서법" 등을 알려주니,

자세한 점은 직접 책을 읽어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모기겐이치로 #어썸그레이

#온단 #온단캘리

실제로 챗GPT는 메일 작성이나 내용 요약 및 번역, 자료 조사, 프로그래밍을 위한 단순한 함수 작성, 설계상 오류 체크, 식단 구성 등 그 활용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다. - P79

지금의 AI는 특정 질문을 하면 ‘알 수 없음’이란 답을 할 수 없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따라서 질문에 대한 정답을 모르는 경우에도 사실과는 다른 답을 내놓는 것이다. - P80

책에는 필요한 지식과 정보가 정리되어 있고, 내용의 신뢰도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출판사의 검증을 거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라 할 수 있다. - P108

어떤 책이든 내가 모르는 정보를 담고 있을 수 있고, 나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지식과 만나면서 감동을 받기도 하고, 의문을 품거나 의미를 깊게 고찰하기도 한다. 이것이 ‘내 안의 세계를 확장하는 일‘인 것이다. - P99

한 권의 책 속에는 단순히 정보나 지식 뿐 아니라 한 명의 사람과 몇 번이고 식사를 함께 하며 친해져야 비로소 알 수 있는 그 사람의 심연이 담겨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안면만 있는 피상적인 인간관계와 다른 깊은 인간관계를 여러명(책의 저자)과 맺게 되기도 한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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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편 우리 한시 - 말과 생각에 품격을 더하는 시 공부
박동욱 지음 / 빅퀘스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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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편우리한시 -리뷰


❝산에 올 때 평지에서 정상을 바라보며

하늘에 산머리가 닿았다 하였는데

이제 되레 산 정상에 오르고 나서는

고개들어 하늘보니 아득히 멀어졌네”❞

— <하루 한편 우리 한시>, p. 282.


평지에서 바라보았을 때

한없이 높아보였던 하늘이라

산 위에 올라서면 나도 하늘에 닿을 줄 알았더니

산 정상에 올라가도 하늘에 여전히 닿을 수 없더라는 말이

꼭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처럼 느껴졌다.


내가 처음 무언갈 배우기 시작했을 땐,

어떻게 하면 전문가들처럼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잘한다고 생각할 정도가 되었음에도
나는 턱없이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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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처음으로 말 배우는데

꽃 꺾고선 그것을 즐거워하네

웃음 띠며 부모에게 물어보는 말

“내 얼굴이 꽃과 비슷한가요?”❞

— <하루 한편 우리 한시>, p. 70.


귀여운 딸내미가 꽃 한송이를 들고 달려와선

“엄마, 아빠, 나 이 꽃처럼 이뻐요?”

하고 웃으며 물어본다면,

“응, 꽃보다 너가 더 예쁘고 소중해”

라고 말해주겠지


아니면…

그게 내가 듣고 싶은 말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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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의 매력을 처음으로 느껴보았다.

한문으로 쓰여진 시라서

한문의 뜻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곱씹으며 읽다보니

이 시에 담긴 깊은 뜻이 마음에 와 닿게 되었다.


쉬운 한국말로도 번역이 되어있지만

또 그 번역본 아래에 

교수님이시자 한문학자님의 해설까지 곁들여져 있어서

좀 더 한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빅퀘스천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
온단 #온단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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