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된 정의 - 백수 기자와 파산 변호사의 재심 프로젝트 셜록 1
박상규.박준영 지음 / 후마니타스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영국의 추리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이 낳은 셜록은 1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화, 소설, 연극 등을 통해 살아남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캐릭터의 성격이나 사건의 배경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하지만, 셜록이 등장하는 서사의 끝은 진실을 향해있다. <지연된 정의>를 읽으면 셜록 홈즈를 떠올렸다. ‘왜 이 사건은 억울한 사람이 범인이 됐을까’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해 경찰과 검찰의 불법 조작 부분을 읽으면서 숨을 죽이다가 마침내 재심 판결을 이끌어 냈을 때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된다. 픽션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흥미롭다가도 픽션이길 바랄만큼 안타까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파산 변호사와 백수 기자를 보면서 벌써부터 <지연된 정의 2>를 기대하는 건 너무 이른 바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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