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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지음 / 김영사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1998년 처음 인도에 갔다. 그 뒤에 한국에 돌아와 이 책을 만났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거의 50여권을 구입 했을 것이다. 바로 선물용으로!
어떤 이는 너무나 아름답게만 포장을 해서? 이 책을 읽고 인도에 가면 실망하게 된다고 말을 한다. 물론 그런 측면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저자의 탓은 아닌듯... 왜냐면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어떻게 표현했는가' 보다는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지럽고 더러운 인도의 환경을 보고 코와 눈을 가리는데 중점을 두느냐 아니면, 그들의 검은 눈망울 속에 순수한 영혼을 볼 것이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눈에 달린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인도가 생각날 때면 이 책을 펼쳐보곤 한다. 그리고 시인의 눈과 영혼을 통해 들려오는 인도를 만난다. 그러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이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그리고 책을 읽다보면(또 인도를 여행하다보면)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의 삶이 바로 여행임을 깨닫게 된다!
+함께 읽으면 좋은 <인생수업 >이라는 책이 있다. 류시화님께서 번역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우리네 삶이 한편의 여행이며, 연극이며, 드라마인 것이다. 거기에는 '역할'이 강조된다. 그런데, 인생을 수업(修業)이고 할 때는 그 역할을 통한 '배움 또는 과제'가 중요하다.
+이 책의 전작(前作)으로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이라는 책이 있다. 내용은 비슷, 책값은 더 싸다!
+인도에 갔다 온 사람, 인도에 가려고 하는 사람, 인도와 요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필독을 권함^^*
생활요가의 길에서 김천수 올림yogaspac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