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은 어떻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나 - 리테일 비즈니스, 소비자의 욕망을 읽다
석혜탁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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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쓴 책에는 보통 30년의 노하우가 담겨있어.”-일독이지성. 스토리베리

올해 2월에 개정판으로 나온 책에서의 글귀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글귀였다. 책 한 권을 쓰기위해 저자의 노력이 얼만큼이나 될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유통이라는 분야는 우리의 삶에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사회를 보고 시대변화를 읽고 소비성향을 파악하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꿰뚫고 보고 있다고 깨달았다. 아래의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그림은 이 책의 지극히 일부뿐이다. 오히려 여기에 없는 내용에서 더 흥미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나는 이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노브랜드가 인기가 많고 또 용인을 시작으로 계속 그 매장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용인에 살고 있지만 물론 노브랜드 매장앞으로 수없이 많이 지나다니지만 용인이 1호점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피코크고 최근에 이마트에서 많이 들어봤지만 2013년에 선보인 브랜드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이만큼 이 책은 다른 어떤 책보다 시장조사가 많은 책이었다. 이 많은 것을 다 조사하기가 분명 쉽지 않을 텐데 그런 의미로 저자가 매우 존경스러웠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는 느낌도 들게 해준다. ‘싱글턴 사회라는 말을 처음 알려준 책이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었는데 말 그대로 진짜 혼자 살아야만 해당하는 말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어려운 말들을 쉽게 풀어주고 설명해줘서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느낌이 강한 책이었다.

항상 책을 읽을 때는 모르는 용어나 우리말을 찾아야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책에 특기할 만하다라는 표현은 나를 바로 검색하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오타인가 생각했는데 읽을수록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검색을 해보니 중요하게 여겨 특별히 기록하다라는 뜻이 나왔다. 역시 내가 모르는 우리말이었던 것이다. 이 말을 모른다는 사실이 창피하기도 하고 이렇게 적는 내 자신이 다소 부끄럽기도 하지만 분명 나와 비슷한 사람이 많으리라 생각하며 적어본다.

 


이 책의 조사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데 많은 그룹의 매출을 2016년 또는 2017년까지 분석한 것을 보여준다. 보통은 3-4년전의 자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최근까지 집필해서 원고를 쓰자마자 책으로 나온 듯한 내용이 많았다. 이렇게 최신 트렌드를 책에 모두 담다니 정말 존경스러웠다. 역시 트렌드 코리아를 쓴 저자다운 조사능력과 빠른 스피드는 요즘 시대에 잘 어울리는 능력이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이 책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실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기자 같았다. 그런 기자가 한 50명쯤은 있는 듯한 느낌의 책이었다. 내용이 워낙 많아서 가볍게 한 번 읽고 그치는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몇 번 더 읽어서 저자의 노하우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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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일하는 사회 - 삶을 갉아먹는 장시간 노동에 관하여
모리오카 고지 지음, 김경원 옮김 / 지식여행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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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이렇게 과노동에 시달리는지 정말 몰랐다. 자살을 많이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인지 몰랐다. 우리나라보다 더 많이 일하고 또 일한 만큼의 급여도 받지 못한다는 것은 더 충격이었다. 한국이 훨씬 낫다는 작가의 말에 그 현실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일을 많이 하는 일본이 무서웠다. 이런 무서운 일이 일본뿐 아니라 세계로 번지고 있다. 미국이나 영국 심지어 프랑스도 일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가 되었고 인터넷이 활발해지면서 직장도 집도 일터가 되었다. 

 

 

소비가 편리해진 만큼 누군가는 과노동에 시달린다는 것은 새롭게 깨달은 사실이었다. 편의점이 24시간이면 누군가는 그곳을 지켜야 하고 배달이나 택배가 빨라지면 또 누군가는 잠도 못 자고 바쁘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충격에 빠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주 60시간 이상을 일하는 일본의 30대 남자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 걸까?

 

 책에 가득히 그려진 개미들처럼 일하는 그들은 자신의 시간도 없고 생각도 없이 그저 기계처럼 일하다 자살까지 하게 된다. 판례를 보면 일본도 이제 회사가 사원의 건강을 배려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밝혔다. 과노동에 의해 자살한 직원의 가족 편을 들어준 것이다. 미약하지만 변화하는 힘을 심어준 것이다. 이제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는 캠페인도 붐을 일고 있다.

 

 흔히 말하는 워라밸처럼 일의 시간을 좀 줄이고 나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 사람들의 생각도 기업도 나라도 생각을 바꾼다면 지금의 과노동은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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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일하는 사회 - 삶을 갉아먹는 장시간 노동에 관하여
모리오카 고지 지음, 김경원 옮김 / 지식여행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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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무서운 느낌이 들었고 책표지의 수많은 개미처럼 우리의 모습을 사실대로 담고 있는 책이었다. 많은 사람이 다 같은 조건은 아니겠지만 책속의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우리사회가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그리고 무엇을 삶의 목표로 삼아야 할지 많이 생각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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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투 워라밸 - 일과 삶의 적정 온도를 찾는 법
안성민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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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면서 내가 워라밸을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워라밸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가 사실 긍적적은 아니었다. 오히려 굉장히 부정적이었다. 일보다는 자신의 삶을 훨씬더 강조하는 사람이 워라밸을 잘 지키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 내 생각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었고 이 책은 나에게 제대로된 생각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워라밸에서 워가 먼저 나오는 이유 그리고 어떻게해야 워라밸인 삶인지 알려주고 있다. 워라밸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해야할 일 그리고 하지말아야 할 일을 보고 배우면서 실천할 수 있게 해주는 지침서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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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망하지 않는 법을 알고 있다
가지타 겐 지음, 이선화 옮김 / 지식여행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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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에서 확 끌렸던 것이 사실이다.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항상 사업을 꿈꾸고 또 실제로 해본 적도 있다. 망한 적은 없지만 내 사업을 했을 때 그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약간의 이익을 남긴 채 다른 사람에게 넘긴 적이 있다. 이 책은 경영자나 임원급 그리고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훌륭한 팁을 제공해준다. 30개의 노하우 중에서 내가 실천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지 체크하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망한 경험을 책에 실었고 문답식의 표현으로 이해가 잘 되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볼 수 있게 되어있다. 굉장히 직설적이고 비평가처럼 이야기하는 저자이지만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오히려 더 수긍하게 되고 그 조언을 따르게 된다. 내용적인 면은 주어진 제목보다는 잘 읽어보고 그 챕터에 적당한 문장으로 다시 30개의 노하우를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 다른 책들보다 가벼운 것이 좋았다. 특이했던 점은 이 책의 서두이다. 앞부분에 보통은 프롤로그가 있는데 이건 바로 본문이 시작된다. 그리고 뒷부분에는 맺음말이 있는데 그 맺음 말이 프롤로그처럼 편지 형식으로 적혀있고 눈물이 날만큼 슬픈 현실과 성공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업을 꿈꾸고 또 현재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 알려주지 않고 도움을 주지도 않는다. 만약 그 도움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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