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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겨울
손길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살다보면 지금이 겨울 같다고 느끼는 시기가 있다.
정체되어 있고 움추려들고 추운 시기...
그게 어린 시절에 찾아와 겨울인지도 모르고 지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춘기에 찾아와 고된 사춘기를 보내기도하고
그때는 사람 마다 다른것 같다.
그리고 그정도도 ...
나의 겨울은 소설 같으면서도 일기같고 또에세이 같은 책이다.
주인공나는 대학생이지만 여느 대학생가 달리 취업이나 학업의 고민이 아니라 삶이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인물이다.
대학생이 되면 모든 고민이나 힌든일 해결되어 행복한 봄날이 될것 같았는데 막상 대학생이 되니 다른 현실적이 고민들이 또 생기다보니 그에게 봄날은 존재하지 않은듯 무기력한 상태가 된다,
그래서 시골에 남겨진 할머니 집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섬처럼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 하다가 혼자 살던 노인이 죽은지 며칠만에 발견되면서 이웃들과 안면을 트고 그속에서 우연히 글을 쓰는 선생님을 만난다.
선생님과 산행을 하고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선생님이 쓴 책에 대해서 듣게 되고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게 된다.
둘은 스승과 제자 같으면서도 작가와 독자같고 부모와 자식같은 느낌이 든다.
둘의 이야기 속에서 선생님은 주인공 나에게 무엇을 강요하거나 무엇을 가르치려 들지 않고 질문을 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한다.
이책에서 두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해와 달과 별,색깔들의 이야기를 통해 주인공 스스로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지를 고민하게 만들고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다.
" 당신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이책은 일기처럼 날짜와 그날 있어던 일들이 쓰여져 있다.
그래서 소설 같고, 누군가의 일기 같고, 자기성찰이 들어 있는 에세이 같고, 또 동화 같은 묘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소리를 하는 사람에게는 그 소리를 잘 듣는 귀명창이 가장 좋은 벗이라고 한다.
나의 소리를 들어주고 즐겨주는 사람..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한사람만 있어도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라고 한듯 나를 인정하고 아끼고 제대로 알아줄 사람을 만나는 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것 또한 좋은 인연이 닿아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만났을때나 가능한 일 같다.
주인공과 선생님이 그런 관께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나의 겨울은 그 겨울 혼자 떠난 시골에서 만난 선생님으로 인해 주인공이 세상으로 돌아 왔을때 자신에 대해 알게되고 자신이 해야할 일,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지에 대해 알게되는 과정을 그린 책으로 쉽게 읽히지만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