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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에서
스티븐 킹 지음, 진서희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일 조금씩 몸무게가 줄어든 남자 스콧..
무슨 이유인지 몸의 형태는 그대로 인데 몸무게가 줄고 있다.
그리고 그에 몸에 닿는 물건들도 몸무게가 사라지고 있다.
숫자가 줄어드는 스콧은 그원인을 밝기히 보다는 그 사실을 받아 들이고 자심의 삶을 다시 생각한다.
그가 사는 지역은 오랫동안 함께한 주민들과 약간은 폐쇄적인 분위기를 가진 곳이다.
스콧의 이웃으로 동성커플이 이사를 오고 은근히 지역에서 겉돌로 차별을 받는 분위기를 보고 스콧은 그들에게 화해를 요청하는데...
디디도 사람들에 시선과 태도에 많은 상처를 받은 사람이라 누군가의 호의에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라 스콧의 태도를 불편하게 느낀다.
그리고 운명의 내기를 계기로 스콧와 디디는 어떤 마음의 공감과 동질감을 느끼고 우리라는 친구라는 이름의 관계가 된다.
조금씩 몸무게가 줄어드는 스콧은 자신의 몸무게가 0이 되는 날을 카운팅하다가 그속도가 빨라지면서 자신의 비밀을
이웃에게 알리고 마지막을 준비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스콧의 작은 계기가 마을 사람들속에 뿌리 깊은 차별을 강압적인으로 잘 못을 반성하게 하는게 아니라 부드러운 회유로 마음의 장벽을 무너트리는 느낌이 들면서 좋은 이웃도 모든 생각이 나와 같을수 없음을 다시 느꼈다.
매일 웃으며 나에게 좋은 얼굴을 하는 이웃도 어느 부분에서는 누구에게 불편한 모습으로 대할 수 있음을..,
그리고 때론 그들의 잘 못을 지적하는것 보다 편견을 깰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불편하고 나와 다르다고 생각한 사람도 조금 겪어보면 나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고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님을 알게 되는것처럼 차별도 그런 계기가 없을뿐 알게 되면 이해하고 그들을 받아들이게 될 수 있음을 다시 느꼈다.
책에서 스콧에게 미시가 보낸 편지는 이책을 통해 우리가 느낀 스콧이라는 사람에 대해 모든것을 담고 있다.
스티븐 킹하면 가장 먼저 미저리, 그것, 샤이닝 등의 공포소설, 공포영화의 원작가로 사람의 불안과 공포심을 잘 그려낸 작가인데
이번에 고도에서는 그가 사람들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다정한 시선을 그대로 담은 책이라 새롭고 좋았다.
강압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스콧을 통해 도화선을 만들어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이야기라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스콧은 고도에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그의 마지막을 보면서 궁금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