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씽 인 더 워터
캐서린 스테드먼 지음, 전행선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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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썸싱 인 더 워터

:차가운 물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면서 모든 사건은 시작된다.



썸씸 인 더 워터를 우연히 연재로 보게 되었다.

시원한 물 속에서 떠 있는 여자 사진이 커버로 되어 있어서 시원하고 미스테리한 느낌이 들었다.

막상 책을 받으니 먼저 들어 오는것은 작가의 얼굴이며 이력이다.

다운튼 애비, 어바웃 타임 모두 제가 좋아하고 익히 봤던 드라마이며 영화인데 연기를 하던 배우 캐서린 스테드먼의 소설이라니 

현장에서 느낀 글을 영상으로 풀어 표현하던 그녀의 연기 이력이 그대로 느껴질것 같았다.

연기파 배우로 익히 이름을 알린 그녀가 단 3개월 만에 써내려간 소설인 썸씸 인 더 워터이다.


책의 시작은 10월 1일 토요일 에린의 시점에서 시작 된다.

그녀는 지금 무덤을 파고 있다.

생생한 그녀의 상황과 심리 상태 그리고 왜 그녀는 무덤을 파게 되는지 시간을 거슬어 이야기는 전개된다,

마치 기록 같은 날짜와 이야기의 구성이 10월 1일을 향해 달리는 빠른 기차 같은 속도감을 가진 소설이다.

아무 문제 없이 행복할것 같던 신혼 부부가 우연히 신혼 여행에서 다이빙을 하다 돈과 다이어몬드, 권총이 든 가방을 바닷속에서 발견하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세밀하고 주인공 에린의 심리 상태를 기본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

왜 그녀는 지금 한반중 무덤을 파서 그녀의 남편을 묻고 있는지 우연히 발견한 가방의 내용물은 어떻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아주 매력적이고 섬세한 글로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사람들이 심리가 잘 묘사 되어 있으며 영화를 보듯한 매력적이 서사 구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사람이 어느 순간 잘 못된 선택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이책에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지만 진짜 궁금한건 마크는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했는지...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도 때론 믿지 못 할 현실이 참담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어느 한편으로는 가엽고 어느 한편으로는 짜증나게 만드는 에린의 행동이 상당히 입체적이고 섬세하게 그려져서 책을 읽는 내내 자꾸 말을 걸게 만드는 힘이 있는 인물을 그린 작가에게 놀라움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도 폭염주의보를 문자로 받아서 더위에 아무것고 하기 싫은 날인데

썸씽 인 더 워터를 읽으며 긴장하면서 시원하고 집중해서 한 순간 빠져들게 만든 심리 스릴러 책으로 더위를 보내게 되었다.

왜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에 베스트 셀러 1위에 오른지 알것 같은 책이다.

뉴스위크와 글래머에서 올행의 책으로 선정되어 영화화 한다니 기대가 된다.

사랑스럽고 똑똑한 배우로 알려진 리즈 위더스푼이 판권을 구매해 영화로 만든다니 기대가 크다.

아마 이책을 읽어 본 사람이라며 영화 시나리오처럼 플롯이 짜있는 구성이라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듯 뛰어난 묘사와 에린의 심리 상태를 보고 영화의 장면들을 그릴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만약 주인 없는 가방을 발견하면, 그 속에 돈, 다이아몬드, 권총이 들어 있다면

외면하고 돌아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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