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자에게 납득시키지 못한다면, 기사의 자격으로 주어진 자유를 발휘하여 정당한 명목으로 결투를 신청할 것입니다. 내가 받은 모욕은 잊고 당신에게 한 비이성적인 처사만을 들어서 말이지요. 나의 복수는 하늘에 맡기고, 이 땅에서는 당신의 복수를 할 것입니다. -카르데니오의 결심 - P452
다만 그 왕국이 흑인들의 땅에 있는 터라 자기 신하가 모두 흑인들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것이 유감스러웠다. 하지만 그 문제에있어서도 그는 멋진 해결책을 생각해 내고 혼자서 중얼거렸다. 「신하들이 흑인인 게 무슨 상관이야? 그들을 싣고 에스파냐로 데려와팔아 버릴 수도 있으니, 현금으로 주는 곳으로 실어 가면 되는 게지. -와 인종차별?? - P459
「그러니까, 그놈들이…….」 신부가 말했다. 우리 돈을 훔쳐 간 걸세. 마땅히 받아야 할 형벌로 놈들을 데려가지 못하게 한 그자를 자비로우신하느님께서 용서하시기를 바랄 뿐이네…….」 -돈키호테가 그랬음ㅋㅋㅋ - P465
「아닌데요, 나리. 산초가 대답했다. 「한 번 전하고 나니 이제는 더 이상 소용이 없을 것 같아 다 잊어버렸습니다요. 기억에 남은 게 있다면, 그우글쭈글한〉, 아니 더없이 고귀한 분이라는 것과 제일 마지막, 〈죽을때까지 당신의 사람, 슬픈 몰골의 기사입니다요. 이 두 구절 사이에 3백번이 넘는 영혼)이니, <목숨>이니, <내 눈동자처럼 사랑하는〉이라는 말을 집어넣었습니다요.」 -기사의 편지를 비꼬는거 아님??ㅋㅋ - P479
「나쁘지 않군, 계속하게.」 돈키호테가 말했다. 「자네가 거기 도착했을때 그 아름다운 여왕께서는 무엇을 하고 계시던가? 분명히 진주를 꿰시거나, 그분의 종인 이 기사를 위해 문장 장식에 금실로 수를 놓고 계셨겠지?」「아닌데요 나리. 산초가 대답했다. 「집 마당에서 밀 2파네가를 키로쳐서 거르고 계셨습니다요.」「그렇다면 그 밀알들이 그분의 손에 닿아 진주로 변하지 않았는지각해 보게. 그 밀알이 순백색이던가, 아니면 봄보리 같던가?」「그냥 누런색이었습니다요. 산초가 대답했다. -산초와 돈키호테의 티키타카 - P480
우리 기사도 예법에 따르면 귀부인을 섬기는 편력 기사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귀부인은 큰 명예를 가지게 된다는 걸 알아야 하네. 그냥 그분이기 때문에 그분을 섬기는 것이지 그분의 생각까지 알 필요는 없는 게지. -봉사활동인가?? - P487
「편력 기사 나리, 혹시 다시 만났을 때 제가 발기 발기 찢기고 있는 걸보시게 되더라도 제발 저를 구해 주거나 도와주려 하지 마세요. 제 불운은 그냥 제가 감당할 테니 내버려 두세요. 그 불운도 나리의 도움으로 인한 것만큼은 아닐 테니까요.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편력 기사들과 당신께 하느님의 저주가 있기를 바랍니다요.」 -편력기사 놀리는 안드레스 - P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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