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성형수술까지 해 가며 도시로 가고자 했던 여성들을 만든 것은 과연 누구였을까. 도시로 간 여성들이 공장으로, 윤락가로 가야만 했던 이유는 과연 어디에 있었을까.
「그 두 미치광이의 차이는, 어쩔 수 없이 미쳐 버린 사람은 언제까지니미치광이일 것이고, 좋아서 미치광이가 된 사람은 자기가 원할 때면 언저든지 그 미치광이를 그만둘 수 있다는 것이겠죠.」 - P209
연극이 끝나면, 그러니까 우리의 생명이 다하는 때가 되어서 말일세, 죽음이 모든 사람들에게 와서 사람들을 차별화했던 의상들을 벗기면모두가 무덤 속에 똑같이 있게 되는 게지.」 - P174
시인은 그 여자가 원하는 대로 과부 시녀들도 입에 담지 못할 것을 써주었는데, 본인은 비록 수치스럽기는 하지만 유명해졌다고 만족했다는 게야. -중요한건 유명해져야 한다는거 - P137
너, 지금 우리 죽였다.어머니는, 또 무슨 말씀을 그렇게나.지금 네 말이 우리를 죽였어.
한서가 막 대학 들어왔을 땐 나랑도 친했어요. 한서가 어떤 여성 시인을 좋아해서 그 집에 찾아간 적도 있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