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된 한국에서도 이런일이 있었다
저녁이 되어 사람들이 모두 막사에 모였을 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은밀하게 물었다."말해 보게. 자네 오늘 기뻤나?"우리 모두 똑같이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그는 부끄러운듯이 대답했다."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아니야."우리는 글자 그대로 기쁨을 느끼는 능력을 상실하고 말았던 것이다. 앞으로 천천히 그것을 다시 배워야만 했다. - P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