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각시 인형과 교수대 플라비아 들루스 미스터리 2
앨런 브래들리 지음, 윤미나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

 

2차 대전이 끝나지 얼마되지 않은 영국의 한 시골 마을. 고풍스런 교회와 가옥 그리고 숲속을 배경으로 흑백사진을 보는 느낌을 자아낸다. 하지만 어린 소녀가 화자인 만큼 이야기는 한없이 밝고 경쾌하다.
세상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영악한 11살 소녀, 플라비아 들루스는 전공 화학은 물론이고 문학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다. 놀라운 관찰력과 지식으로 기지를 발휘해 치정에 얽힌 어린 아이의 애꿏은 죽음과 살인 사건의 비밀을 밝혀낸다. 어른들의 속마음을 읽는 능청스러움이나 비양대는 재미에 비해 플롯은 좀 빈약한 느낌이다. 사고사로 위장하기 위해 5살 짜리 꼬마가 신던 장화를 신은 엄마라니, 억지 아닌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