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동산 열린책들 세계문학 22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오종우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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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치 않은 러시아 이름 때문에 맨 앞 등장인물 소개를 계속 봐야했고, 자꾸 엇나가는 대사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일종의 상황극으로 작품 해설을 읽으면 설핏 알 것 같기는 하지만 어렵다. 행간을 읽어내는 배경 지식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위대한 단편 소설 희곡 작가를 내가 잘 이해 못 한다고 함부로 단 별표를 넓은 아량으로 받아들여 주길 바랄 뿐.
재밌는 건 체호프가, 권총 자살로 끝나는 「갈매기」나 황폐한 삶을 호소하는 「바냐 아저씨 」그리고 영지를 잃은 내용인 「벚꽃 동산」모두 코미디라 이름 붙인 사실이다. 아마 내용은 비극적이지만 대처하는 상황과 대사가 우스꽝스럽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갈매기」의 등장인물 뜨리고린의 작가 생활에 대한 푸념이 마음에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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