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가 도저히 한번에 다 읽을 수가 없어서 내려놓은 글입니다. 아예 안 읽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생츄어리를 너무 재밌게 봤기에 이번것도 기대했는데 소설의 성향이 너무 달라서 좀 힘드네요. 한쪽은 아직도 트라우마가 있고, 다른 한쪽은 학대로 인한 지능저하라. 전 이 설정에 도저히 글진도가 안나가더군요. 피폐물을 보다가 주인공들이 망가지는거면 모를까, 첨부터 망가진 인물이 나오니 좀 힘드네요. 죄책감도 대신 들고 - 다행히 다른 분들 후기 보니 서로가 구원이 된다하니 그나마 낫네요. 나중에 큰맘 먹고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