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이상운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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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활동을 하기위해 인터넷을 이리뒤지고 저리뒤져서 발견해낸 책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책 제목과 사람들의 비평을 보고 흥미가 돋아사서 읽은 책이다

70년대를 배경으로

대학 음악감상실에서 기묘하게 만나 첫사랑에 빠져버린 필자  

그리고 그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박은영과의 소소한 추억 

 

대학을 졸업하고 여행사에 취업을 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일을 하고 집으로 가다 격렬한 시위장소에서 다시 만난 그녀와 

여러곳을 돌아다니다 마지막까지 그녀에게 차인 필자 

 

작가가 되어 한 남자의 전화로 그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다 

어느날 그의 콘서트에가 노래로 듣게된 낙서하듯이 쪽지에 

적었던 가사.... 

이 책에는 많은 감정이 담겨있다 

슬픈듯이 아련하고 때로는 기쁘고 장난끼가 넘치는 것 같다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왠지 슬픈 듯한 드라마를... 

   

"이유 없이 웃었던 내 청춘을, 나는 지금 울면서 회상하고 있어요" 

 

청춘은 이유 없이 웃었던 것은 아니지만 

나는 그것에 공감한다 적어도 청춘은 꿈이 있으면 

그때가 잿빛 풍경이더라도 지금에 비하면 활짝 핀 꽃동산이라는 것을  

청춘과 인생이라는 것은 여행과 같다 

뜻대로 되지 않고 엇갈리고 또 엇갈리는 것과 같다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하늘에 떠있는 무지개를 보는 것과같이...  

 

나는 가지고 싶은 게 많아/ 칠인용 자전거와 그림 같은 작은 집/ 그리고 시들지 않는 장미/ 그러나 지금은 아니어도 좋아/ 칠인용 자전거도 그림 같은 작은 집도 시들지 않는 장미도/ 나는 언제나 꿈꿀 수 있으니까 

  

-책 중 필자가 쓴 글이자 [무지개]의 가사

  

소박하면서도 가볍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가사 

그것을 읽어보며 난 생각해본다 

인생은 철로와 같다 끝이 없는 선로 위를 달리고 또 달려 

하나의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계속 도전하고 나아갈 것이다 

언젠가 그와 같이 내가 만든 청춘이라는 선로를 뒤돌아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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