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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마케팅 - 테마가 있는 마케팅 1
김민주 지음 / 아라크네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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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기존에 빨갱이, 공산주의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올랐지만

2002년 월드컵 이후 빨강은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조금은 역동적이고 파워있는 색깔로 인식이 많이 생겼다.

 

레드는 전통적으로 우아하면서도 에너지와 활기가 넘치는 여성의 색이다.

레드는 감성에 불을 지피고, 열정을 드러내는 가장 강력한 색이다.

레드! 클래식하지만 또 혁신적 이미지의 색이 바로 레드다.

 

페라가모 기업은 레드를 이렇게 정의내렸다.

빨강을 잘 사용한다면 사람들 눈에 잘 띄고, 활기찬 이미지를 주지만,

잘못 사용하면 촌스럽고 쉽게 질릴수도 있다.

이 책은 빨강을 사용한 상품이나 기업의 상표... 등 마케팅 전반에서 레드를 사용하는 사례들을 보여주고 그 이유를 밝혀준다.

 레드의 특징을 몇가지만 소개하자면....

 레드는 주목성이 강한 색이다.

 멀리서 보았을때 빨강색은 쉽게 알아볼수 있다.

그래서 버스의 번호판이나, 길가에 걸린 현수막에 레드는 많이 쓰인다.

많은 상품들가운데 자사의 상품을 눈에 띄게 하기위해서 레드는 상품의 패키지에도

자주 쓰인다.

 

레드는 식욕을 돋아준다.

 

맥도날드, 롯데리아, 피자헛, 레스토랑등 많은 음식관련 상점들은

로고를 비롯해서 간판, 상점의 인테리어에 레드를 많이 사용한다.

육류는 붉을 색을 띄고, 과일이 익으면 역시 붉은빛을 띈다.

또한 많은 음식에 레드는 매우 익숙한 칼라이기 때문에 많은 음식점들이 레드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그에 반해 익숙하지 않은 칼라를 음식에 사용하는 것은 좋지않다.

예를들어, 파란스파게티 라던지 노란짜장면... 같은 경우 시도는 좋지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혐오감이 생기는 역효과가 생겨날수도 있다.

그래서 음식관련업종들은 붉은색이나 초록색(야채) 을 많이 사용한다.

 

 

이외에도 이 책은 왜 많은 상품들이 레드를 사용하는지 이유를 밝혀주었다.

 

그리고 내가 잘 몰랐던 사실이 참 많았다.

 

<<산타할아버지는 코카콜라에서 처음 만든것이고,

핸드폰에 레드를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매일보는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쉽게 질릴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동차의 색깔에 있어서 빨간색을 선호하지만, 

직접 차를 살때에는 너무 튄다는 생각에 빨간색 자동차를 잘 사지 않는다. 는 사실.... >>

 

이 책을 보고나서... 지은이처럼 지하철에 광고, 상품들의 패키지..

온통 레드만 눈에 띄었다.

매일 지나가는 길에 걸려져있던 현수막의 글씨가 레드였다는 것도 오늘에서야 알았다.

(그만큼 내가 무관심하고 둔한지는 몰라도.....)

 

처음으로 색에 관련된 책을 읽었던 『색의 유혹』...

큰 맘 먹고? 구매까지 해서 봤지만 내용이 제대로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조금은 지루하게 구성되어 있었고, 색에 대한 적절한 사례 보다도

색에 대한 너무 이론적인 이야기들....

무엇보다도 색의 유혹은 번역을 한 책이여서 사례도 서양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이책은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에 있는 많은 상품과 기업을 예시로 들어서 ...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수 있었다.

 

내가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100% 모두 기억할수는 없지만,

이책을 계기로 앞으로 많이 접하게 되는 여러 광고, 상품 패키지, 기업로고등...

을 전처럼 무심코 보면서 지나가지는 않을꺼 같다. 더더욱..!! 레드가 쓰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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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도 - 다시 읽는 김동리 16 다시 읽는 한국문학 25
김동리 지음 / 맑은소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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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도는 김동리의 소설로서, 우리 고유의 토속신앙과 기독교와의 갈등을 나타내고 있다. 솔직히 토속신앙과 기독교, 엄연히 다른 것이라 할 수 있지만 종교라는 하나의 분류로 본다면 그렇게 다를 것도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보면 무녀 모자는 서로 상대적인 종교적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종교라는 것이 토속신앙은 그르고, 기독교는 옳다라고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 우월성을 따진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무녀 모자는 그 우월성을 가리다 무녀의 죽음으로 비극적 결말을 맺게 되었다. 그 모화와 욱이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이것은 옮고 이것은 그르다라고 단정짓는 짧은 생각을 한 것이 안타깝다. 하이 튼 우리는 가치의 차이를 계산할 수 없는 이런 종교나, 여러 문화적 상대성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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