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도 읽은 게 아니야! - 핵심을 파악하고 생각을 더하며 읽는 방법
이승화 지음 / 시간여행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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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를 굳이 공부해야 하나요?

제목처럼 질문을 하시는 분은 살면서 '읽기'때문에 막막했던 적이 없으셨을 거예요.

글자만 보면 머리가 아픈 분, 읽어도 남는 게 없는 분, 혼자 다른 생각을 해서 당황했던 분,

나도 모르게 책을 외면하는 분, 말귀 못 알아듣는다고 잔소리 들은 분, 대화가 안 통해서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는 분 등등 다양한 문제가 읽기 능력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읽기는 글자에만 한정하지 않아요. 쉽게 대화라고 생각해 주세요.

태도와 능력 모두 관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함께 카페에서 이야기하는 두 커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열심히 이야기하는데, 상대방은 스마트폰 게임을 하고 있어요.

듣고 있냐고 물으면 건성으로 "어~ 말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화자는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마음이 들 거예요.

청자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우선 듣고 이해하고 싶은 마음은 있을까요? 생각만 해도 못마땅하죠.

글쓴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가장 큰 문제는 '안 읽는 사람들'입니다.

읽고 이해하려는 노력, 의지가 부족한 분들이에요.

오히려 "요즘 누가 줄글을 읽느냐?! 동영상으로 찍어 보내달라!"라고 역정을 내는 분도 있습니다.

내가 쓴 글을 상대방이 건성으로 읽는다면, 집중해서 반응하지 않는다면 그 글은 휘발되고 맙니다.

그래서 태도부터 정립해야 해요. 작가의 글을 집중해서 읽고 있는가!.

여기에서부터 상호 존중의 대화가 시작됩니다. 유행어를 빌려 한 마디 한다면,

'중요한 건 읽으려는 마음!'입니다.

모두가 유명 강사처럼 말을 잘하면 좋겠지만 직장 상사부터 친구, 가게 사장님이 모두

'말 잘하는 사람'은 아닐 것입니다. 횡설수설하기도 하고, 증언 부언하기도 하고, 삼천포로 빠지기도 해요.

그런데도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분들과 소통하며 지내야 합니다.

더욱더 귀를 기울이며 듣고, 적절하게 반응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래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니까요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흥미롭게 책을 만들고, 깔끔하게 메일을 잘 쓰고,

명쾌하게 보고서를 작성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우리는 그런 상황에서도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앞으로의 일을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과 아주 중요한 회의를 한다는 마음으로 글을 접하세요.

이상형과의 소개팅을 생각해도 좋아요. 그럼 상대방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초집중해서 경청할 겁니다.

상대방이 어려운 말을 쓰면, 추론하고, 검색하며 메시지를 이해하고 반응합니다.

적극적인 리액션으로 상호작용하며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할 거예요.

그런 읽기 자세만으로도 많은 부분이 좋아집니다.

<읽어도 읽은 게 아니야-이승화>



읽으려는 마음, 태도가 중요합니다.

우리의 신체기능은 쓰면 쓸수록 발달하지만

쓰지 않을수록 퇴화합니다.

뇌도 그렇습니다.

읽기를 굳이 공부해야 하나요?

우린 너무 쉽고 편한 것에 익숙해져 버렸기에

이제 읽는 것을 공부해야 합니다.

기계들끼리도 소통하는 세상입니다

사람들끼리도 소통하려면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읽으려는 마음, 태도가 중요합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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