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 인생을 위한 프로젝트 - 책과 함께 성장한 우리의 조금 특별한 이야기
백란현 지음 / 더로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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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두조차

나지 않던 공사가 결국 끝을 맺었다.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끝'을 내고 나니까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생겨났다.


생각하는 시간은 사람을 두렵게 만들지만

실행하는시간은 사람을 패기 있게 만든다.


인생도 다른 바 없다.

일단 시작한다.

부딪힌다. 하나씩 풀어간다.


'업무 때문에'서

'업무 덕문에'로 고백해 본다.


도서관

덕분에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독서교육부장을

해보면서 두 가지 교훈을 얻었다.


도전하기, 거절하기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고 

어떠한 경험도 버릴 것은 없다.




북토크에서 김종원 작가를 만났다.

책도 선물 받고 문해력에 대한 강의도 들었다.


김종원 작가는 강의 마무리를 할 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이가 책을 읽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아이가 당신을 바라보는 것을 걱정해라."


도서관을 서재처럼 활용하다 보면

아이는 도서관을 통해, 도서관을 활용하는

부모를 통해 배움이 일어날 것이다.




"선생님, 지금 통화 가능하세요?"

학부모 문자다.


무슨 일로 연락을 주셨을까 궁금하다.

걱정된다.


학급에 나도 모르는 문제가 터졌나?

바쁜 일 일단 제쳐두고 전화를 한다.


영진이 어머니는 독서지도사

과정 수업을 듣고 1시에 귀가한다고 했다.


'영진이,

금요일마다 1시에 집에 보내시면 안 될까요?

수업 후 교실에 더 있게 해주세요.


선생님이 독서지도 어디서 배웠냐고

말씀해 주셔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열정 많은 선생님처럼

저도 뭔가를 해보고 싶어졌어요."


며칠 후 영진이가

일기를 써서 엄마에게 보여 주었다고 한다.


"나는 엄마에게

일기를 실천하는 게 어떠냐고 했다.


엄마는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


아빠랑 엄마가 부부 싸움을 했다.

엄마가 얼마나 슬펐을까.


엄마가 일기를 쓰면 초어른 이 될 것이다."

영진이는 엄마가 성장하길 바란다며

일기를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기 쓰기 장점의 근거(?)로

내가 수업 중에 한 말을 전달했단다.


우리 선생님도 일기를 쓰고 있고,

일기를 쓰면

어른이나 아이나 성장할 수 있다고 들었다는 점.


영진이의

기억력과 전달력 때문에 소름이 돋았다.


조금 다른 인생을 위한 프로젝트-중에서-백란 현




'나부터 먼저 보여주는 교육'이란

책 읽는 모습만 보여는 범위를 넘어선다.


책 읽는습관은 기본이고, 

독서 삶을 보여 줄 때다.

책 읽고 책 내용 중 한 가지라도 삶에 실천한다.


나를 바라보는

학생들도 독서 삶에 호감 가지게 될 것이다.

한결같은 독서 삶을 보여 주자.


조금 다른 인생을 위한 프로젝트-중에서




스물여섯 살 신규 교사시절

백란현 선생님을 통해


시작된 도서관의 운명적인 선택

아이들과 책과의 만남


백란현 작가님을 통해

너무 많은 것을 배웁니다.


 좋은 말들이 너무많아 

아직도 감동이고 여운이 남습니다.


오직 책이고 오직 독서다

내 아이들이 자라면서

책 읽기만 제대로 능력을 갖추면

못할 것이 없다고 믿었다.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환경에서 자랄 수 없기에


최소한 학교에서라도

독서환경을

만들어 주시려는 모습이

너무 진심이라

아이들의 독서시간은

너무 행복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마 아이들도

그 책을 통해 배운 행복한 느낌을

다른 누군가에 알려주고 싶었을 겁니다.


책에서도 배우지만

아이들에게도 배웁니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모습이 보이도록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지 않도록

독서습관의 기적을 보여주신

백란현 작가님 감사합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조금 다른 인생을 위한 프로젝트
                                                               
저자
백란현
출판
더로드
발매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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