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를 알면 여행이 보인다 - 청소년을 위한 세계 여행 가이드 창비청소년문고 44
최재희 지음 / 창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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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를 알면 여행이 보인다>

서울 휘문고 지리 교사 최재희 선생님이 쓴 책으로

청소년을 위한 여행 지리 안내서이다.

#여행지리 가 어떤 것인지 궁금했고 (라떼에는 없었어서..^^)

평소에도 단순히 즐기고만 오는 여행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지리와 환경의 총체적인 경험을 하는 여행을 지향했기에!

읽고 나면 나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반 학생들에게도 더 넓고 깊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책을 받기 전부터 기대가 됐다.

책은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쓰여 후루룩 잘 읽혔다.

어휘력이 어느 정도 발달한 어린이라면,

초등학교 고학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성인이 부담 없이 읽기에도 좋다!!

또한 학생들이 비교적 잘 알고 있는 뉴욕, 파리 등 대도시부터

인도 바라나시, 뉴질랜드 웰링턴, 에티오피아 아디스바바에 이르기까지

여러 대륙의 다양한 도시를 다룬 것이 좋았다.

그에 따라 인문환경도, 자연환경도 덩달아 다양했기에~

전반적인 구성은 공항에서 출발하여 주요 관광지를 따라가며

각 주제에 맞게 인문학적, 지리적 설명을 곁들이는 식이었다.

상징이나 역사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것들도 가이드가 곁에 있는 것처럼

깊이 알게 되는 점이 좋았다.

한 도시가 끝날 땐 "여행자를 위한 지리 상식"이나 "지식 정거장" 등

지리나 역사, 문화에 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코너가 있어서

시야를 넓히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 파트에서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내용이 다뤄지는데

해당 파트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인권이나 환경 등 세계시민적 요소를 조금씩 다루어서 좋았다.

물론 나로서는, 기후 위기 문제와 관련된 부분을 좀 더 다루면 좋지 않을까 싶긴 했지만!

또한 우리나라와 유사한 부분은

우리나라의 예시를 들거나, 해당 부분을 비교해도 좋을 것 같다.

예컨대 메갈로 폴리스는 수도권으로 설명하고,

신칸센은 KTX와 비교해서 설명한다면

학생들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세계여행을 더 뜻깊게, 흥미롭게, 정의롭게 하고 싶은

청소년과 성인들을 위한, 친절하고 다정한 안내서

<지리를 알면 여행이 보인다>!

방구석에서 활자와 상상력을 활용해

생생하고 즐겁게 세계여행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무엇보다, 성찰과 공존이라는, 여행자가 지녀야할 바람직한 가치관을

어떻게 적용하고, 어떻게 우리 세상을 바라볼지

이 책을 읽으며 고민해보면 더 좋을 것 같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 창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글입니다.

#지리를알면여행이보인다 #최재희 #창비 @changbi_in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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